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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6/04 밭 정리, 고구마 정식

by 음악감독 2024. 6. 4.

 

아침 일찍 6번밭에 도착. 

 

마늘이 자라던 넓은 두둑을 정리했다. 

 

예초기로 고랑과 두둑 위의 풀들을 깎고, 괭이로 두둑을 좁게 만들었다. 

나중에 고구마를 심을 예정이다. 

 

여기 흙도 많이 말랐다. 흙먼지가 풀풀 날린다. 

 

 

 

 

 

 

오다가 3번밭에 들렀다. 

 

조선대파 씨가 까맣게 영글었다. 

밑둥을 잘라서 집으로 가져왔다. 

 

 

 

 

 

파종 6일차 찰옥수수. 

 

상토 위로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파종 25일차 한원식밭벼. 

 

벼를 심은 곳에 빈 자리가 있어서 옮겨 심으려고 준비 중이다. 

비가 오면 바로 심을텐데 비가 안온다. 

 

 

 

 

 

 

파종 10일차 땅콩. 

 

물 먹은 땅콩은 두 배 이상 몸집을 키우면서 상토를 밀어 올린다. 

갈라진 씨앗 사이에서 잎이 나오는 중이다. 

 

 

 

 

 

 

파종 34일차 참깨. 

 

 

 

 

 

파종 92일차 잠두콩. 

 

꼬투리가 많이 길어지고 두꺼워졌다. 

 

 

 

 

 

흙이 갈라지며 돌덩이처럼 변하고 있어서 물을 좀 뿌리기로 했다. 어제 비가 왔으면 좋았을텐데, 비가 안오는 바람에 일이 많아졌다. 

 

저번에 한 번 테스트 후 밭 두둑 위에 던져뒀던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동력분무기에서 나온 8미리 고압호스를 스프링클러와 연결. 

 

분사거리는 대략 10m~15m 정도 나오는데 바람에 따라 거리가 너무 많이 달라진다. 

오늘은 바람이 무척 심한 날이다. 

 

 

 

 

스프링클러와 붙어 있는 삼각대로는 동력분무기의 수압을 버티지 못한다. 

 

몇 번 넘어지고 나니 지지대를 따로 세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춧대를 망치로 단단하게 박고 고무바로 아래위를 묶었다. 

 

두 시간 정도 계속 사용하니 흙 아래쪽으로 한 뼘 이상 물이 스며든다. 

바람이 없는 날, 저녁이나 흐린 날에는 한 시간이면 가능할거다. 

바람이 불면 물방울이 다 흩어져 버리고, 한낮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는 중간에 증발하는 물의 양도 상당히 많다. 

 

두 시간에 한 번씩 자리를 옮겼다. 

 

 

 

 

 

 

스프링클러를 사용하면 좋은 점이 하나 있다. 밭에 물을 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1번밭과 2번밭 두둑 정리 작업을 했다. 풀을 예초기로 밀고 돌을 골라냈다. 

 

 

 

 

해가 넘어갈때쯤 6번밭에 고구마를 심으러 왔다. 

 

남은 자리에는 밤고구마를 심었다. 간격은 20cm 까지 좁혔다. 

 

 

 

 

 

반대쪽의 꿀고구마는 심은지 17일째다. 

 

부지런히 물을 줬더니 전부 살아서 잎을 키우는 중이다. 

오늘 한 번 더 물을 뿌려줬다. 

 

 

저녁에 늦게까지 스프링클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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