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허리노린재13 09/24 땅콩 캐기, 두둑 정리, 예초기 아침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졌다. 정상적인 9월 하순 기온을 찾아가는 과정이긴 하지만,며칠 전까지는 25도 정도였는데 기온이 너무 가파르게 내려간다. 공기는 맑고 깨끗하다. 멀리 보이는 날이다. 4번밭에 도착. 땅콩 한 줄을 캤다. 땅콩 캐는 용도로 두발괭이를 하나 구입했다. 날 길이가 긴 놈을 찾다가 24cm 짜리가 있어서 얼른 주문했다. 땅콩 캐는 작업이 조금 편해졌다. 파종 6일차 양파. 카타마루는 발아율이 95% 정도 된다. 싹이 빨리 나오고, 일정하게 나온다. 나머지도 내일쯤이면 나올 것 같다. 홍장군과 천주중고황은 싹이 아직 반도 안올라왔다. 파종 8일차 대파. 아직 싹이 안올라온 곳이 많다. 이제 막 올라오는 싹도 보인다. 대파와 양파는 암발아성 씨.. 2024. 9. 24. 09/10 비트 파종, 참깨 털기, 예초기 장수허리노린재 약충. 콩잎 위에서 식사 중이다. 몇 령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많이 컸다. 곧 성충이 될거다. 장수허리노린재 어린 약충. 약충 단계별로 색깔 차이가 많이 난다. 이 녀석은 콩 꼬투리를 붙들고 식사 중.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성충. 콩잎 위에서 식사 중이다. 아침 이슬에 흠뻑 젖은 상태라서 움직임이 조금 둔하다. 손이 가까이 다가가면 금새 날아가 버리지만, 핀셋으로 잡으면 반 이상의 확률로 잡을 수 있다. 섬서구메뚜기도 잎 위에 앉아서 식사 중이다. 노린재는 빨대주둥이로 흡즙하지만, 섬서구메뚜기는 강한 턱으로 잎을 갉아먹는다. 잎맥은 남기고 연한 부분만 골라서 먹는다. 그렇다고 콩잎 위에 해충만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거미들도 돌아다니고, .. 2024. 9. 10. 09/07 예초기, 밤 줍기 밤새 비가 충분히 왔지만 밭 가운데 배수로에 물이 고이지는 않았다. 넘치도록 온 것은 아니고 적당히 왔나보다. 흙먼지만 풀풀 날리던 흙이 오랜만에 촉촉하게 젖었다. 좁은가슴잎벌레는 배추 잎도 잘 먹지만 무 잎도 잘먹는다. 파종 11일차 무 새싹 위에 좁은가슴잎벌레가 올라왔다. 핀셋으로 잡았다. 무 잎 아래쪽에 나방 유충이 숨어 있었다. 나름 머리를 굴려서 위에서 보면 안보이는 곳에 잘 숨었지만 똥을 해결하지 못했다. 잎 위에 벌레 똥이 보이면 주위에 반드시 애벌레가 있다. 이 녀석도 핀셋으로 잡았다. 벌레를 잡고 나면 똥이 보이지 않게 바닥으로 잘 치워야 다음에 헛고생을 하지 않는다. 벌레와 벌레 똥 모두 귀한 거름이다. 멀리 버리지 않는다. 녹두 근처 콩 줄기에.. 2024. 9. 7. 09/06 배추 정식, 무/당근 솎기, 밤 줍기 장수허리노린재 약충이 콩잎 위에 앉아있다. 자주 보이던 까맣고 작은 약충보다 조금 더 자란 약충이다. 섬서구메뚜기가 콩잎을 먹고 있다. 먹은 흔적이 깔끔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다. 오이잎벌레가 오이 잎을 갉아먹은 흔적과 비슷하다. 남아있는 불암3호 모종을 가져와서, 심을 수 있을만큼 자란 모종을 옮겨심었다. 먼저 좁은 두둑에 한 줄 심었다. 다른 줄과 마찬가지로 포기 간격은 50cm 로 맞췄다. 넓은 두둑에는 두 줄로 심을 계획인데 일단 한 줄만 심었다. 옆 줄에는 모종이 조금 더 자라면 옮겨심을 계획이다. 모종을 다 심고 물을 충분히 뿌려줬다. 좁은가슴잎벌레가 금방 옮겨심은 배추 잎에 붙어있다. 다른 곳에서 냄새를 맡고 달려왔다고 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 2024. 9. 6. 09/01 예초기, 참깨 베기/묶기, 고추 따기, 그린빈 정식 장수허리노린재 어린 약충이 녹두에 붙었다. 어린 녀석인데도 다리 알통이 우람하다. 녹두 꼬투리에는 풀색노린재가 앉았다. 기피제 액비를 뿌린 이후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숫자가 많이 줄었다. 풀색노린재와 알락수염노린재는 뿌리기 전에 비해 반 정도의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칠성초 줄기에 넓적배사마귀가 붙어 있다. 귀한 천적 곤충이다. 왕사마귀는 자주 보는데 넓적배사마귀는 숫자가 적다. 입구 반대쪽의 크게 자란 칠성초들도 빨갛게 익기 시작한다. 쥐눈이콩은 다른 콩보다 꼬투리가 늦다. 쥐눈이콩 잎 안쪽에서 콩 꼬투리가 조랑조랑 열리는 중이다. 파종 5일차 밑갓. 싹이 상토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4번밭으로.. 2024. 9. 1. 08/22 팥 세우기, 그린빈 씨받기 파종 7일차 불암3호. 15일에 파종한 씨앗은 자라는 모습이 일정하지 않다. 발아율도 조금 낮다. 3일 뒤 105구에 새롭게 파종한 불암3호는 일정하게 싹이 올라온다. 떡잎 사이로 까칠한 본잎이 나오는 중이다. 내가 안보는 사이에 이 녀석들이 모종판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작은 참개구리다. 파종 7일차 구억배추. 자라는 속도는 불암3호와 비슷하다. 구억배추도 새로 105구에 파종한 씨앗은 일정하게 잘 올라온다. 파종 7일차 양배추. 72구에 심은 양배추는 발아율이 엉망이다. 양배추도 마찬가지로 새로 낸 모종에서는 일정하게 싹이 올라온다. 쓰러졌다가 겨우 다시 세운 녹두 잎이지만, 노린재들은 그런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장수허리노린재가 한 마리.. 2024. 8. 22. 08/20 풀매기, 고추 줄매기 그저께 글을 남기면서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고추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보다 동작이 빠르다고 했는데고쳐야 될 것 같다. 회피 동작이 빨라지고 날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은 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의 특징이 아니라 밭 전체의 알락수염노린재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계절이 바뀌면서 보이는 변화는 아닐 것 같고, 새롭게 태어난 2세대 성충이 보이는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8월 말부터 등장하는 알락수염노린재는 회피동작이 빠르고 날개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알락수염노린재가 주로 흡즙하는 곳은 줄기나 잎이었는데고추 열매로 바뀌고 있다. 대부분의 알락수염노린재가 열매에 붙어있다. 노린재 알처럼 보인다. 알락수염노린재의 알인것 같다. 줄기와 잎에 주로 붙어있던 풀색노린재도 .. 2024. 8. 20. 08/18 풀매기, 상추/쑥갓/적겨자 파종 풀색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 녹두에서 주로 발견된다. 참깨에도 붙어 있지만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다. 콩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풀색노린재의 대부분은 교미 중이다. 알락수염노린재는 여전히 2번밭 전체에 퍼져 있다. 콩과 고추, 참깨에서 비슷한 비율로 발견된다. 이상한 점은고추와 참깨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움직임이 느려서 잡기가 아주 쉬운 반면에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회피 동작이 아주 빠르다. 손을 가까이 대면 아래로 그냥 떨어져 버린다. 비단노린재 종류와 비슷한 동작이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녹두 잎 윗면. 번식 중인것 같지는 않다. 여전히 보기가 어려운 노린재다. 이 녀석들은 손으로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가까이 다가가면 그.. 2024. 8.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