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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흰나비9

10/19 고추 따기, 풀매기 오늘 아침 기온이 20도였다.10월 19일인데 날씨가 미쳤다. 서리가 내려야 할 시기에 여름처럼 더운 아침이라니.  오늘도 흐리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갑자기 파란 하늘이 나온다. 얼마만에 보는 파란 하늘과 햇빛인지 모르겠다.         7월 말에 파종했던 당근은 이제 80일 정도 지났다. 봄 당근은 80일 정도만에 뽑았었는데이 녀석들은 조금 더 키워야 될 것 같다.        봄날씨가 계속되면서 배추와 무 두둑에 풀이 너무 빨리 자란다. 어느 정도 풀은 상관없지만 햇빛을 가리면 곤란하다.        파종 31일차 양파.  양파도 자라는 속도가 많이 빠르다.        파종 15일차 유채.         파종 11일차 담배상추.        1번밭에 잠시 올라왔다.  4월 8일에 파종했던.. 2024. 10. 19.
10/18 벌레 잡기 파종 30일차 양파.  가운데 부분에서 새 잎이 계속 나오고, 처음 나온 잎은 바깥으로 밀려나며 시든다.  네 번째 잎이 나오는 중이고, 밑둥은 점점 굵어진다.       파종 14일차 유채.  자라는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뽑아도 될 만큼 자랐다. 언제 옮겨심을지 생각해보는 중이다.       파종 10일차 담배상추.  봄에 파종했던 담배상추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싹이 단 하나도 올라오지 않았었다. 이번에 파종한 담배상추는 발아율이 무척 좋다. 씨앗을 하나씩 넣었는데 싹이 거의 다 올라왔다.        파종 63일차 불암3호.  크게 자란 배추, 작게 자란 배추 모두 결구가 시작된다. 가운데 잎이 촘촘하게 나오면서 안쪽으로 잎이 모인다.          파종 63일차 구억배추.  구억배추는 반결구.. 2024. 10. 18.
09/30 예초기, 땅콩 따기, 당근 솎기 파종 12일차 양파.     납작하게 눌려서 비실비실하는 양파가 조금 더 늘었다. 묵은 씨앗을 써서 그렇나 생각도 해봤는데, 새로 구입한 씨앗도 똑같은 증상이다. 정말 개구리 때문일수도 있겠다.  10~20포기 죽는다고 별로 문제될 것은 없지만그냥 왜 그런지 궁금하다.       파종 18일차 상추.  불그스름한 본잎이 점점 커지는 중이다.  벌레들 숫자가 10월까지도 계속 많으면 배추 사이에 상추와 적겨자, 쑥갓을 심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배추 단일작물만 밭에 있어도 괜찮을만큼 벌레 숫자가 많이 줄었다.  심어도 먹을 사람이 없는데 이 모종들을 어찌 해야하나 싶다. 텃밭에 있는 상추도 많이 자랐지만 바빠서 아직 손도 못댔다.      파종 18일차 적겨자.      파종 18일차 쑥갓. .. 2024. 9. 30.
09/28 두둑 정리, 마늘 주아 파종 파종 10일차 양파.  구부러져 나오던 잎이 거의 다 펴졌다.      파종 12일차 대파.        파종 44일차 불암3호.  속에서 빠른 속도로 새 잎이 나오고 있다. 아침 찬바람을 맞는 배추 잎은 단단하다.      좁은가슴잎벌레는 여전히 배추 잎에서 활동 중이다. 배추 서너포기에 한두마리 정도.  유충이 보이지 않으면 성충을 적당한 때에 열심히 잡았다는 의미다. 가끔 짝짓기 중인 좁은가슴잎벌레가 보이지만 배추에서 유충은 보이지 않는다. 무 잎에서만 유충이 몇 마리 보인다.       배추순나방 유충이 몇 마리 보이지만 배추 순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배추 잎 중간에 붙어있다. 속을 파먹는 배추순나방 유충은 오늘 보이지 않는다. 조금 여유가 생겼다.         비단노린재들 숫자가 조금 늘었다.. 2024. 9. 28.
09/26 예초기, 두둑 정리 파종 8일차 양파.       파종 10일차 대파.  빽빽하게 잘 올라온 양파 싹을 보다가 듬성듬성 이빨 빠진 대파 싹을 보면 기분이 안좋다.  봄에 406구에 파종했을 때는 발아율이 좋았었다.       파종 42일차 불암3호.  아침 기온이 9월 하순 기온에 맞게 떨어지면서 배추가 빠른 속도로 자라는 중이다. 상태가 좋은 배추가 더 많이 남았으면 좋았겠지만, 남은 배추 중에서 속이 제대로 찰 것 같은 배추는 얼마 안된다. 배추순나방이 크게 번식하면서 유충이 속을 많이 파먹었다.       배추에서 가끔 이 나방이 보인다. 흰띠명나방이다. 알을 낳으려고 준비 중인 모양이다.  흰띠명나방 유충도 배추를 먹는 것 같다. 물론 크게 문제가 될 정도로 배추에 많이 붙는 것은 아니다.      배추 잎을 뒤집어.. 2024. 9. 26.
09/17 양파 파종 4월 16일에 파종한 토종 해바라기.  토종 해바라기는 키가 무척 크다. 집 앞 화단에 심은 해바라기는 3미터 이상 자랐고, 2번밭 입구의 해바라기는 2미터 이상 자랐다.  꽃이 활짝 피고 나면 해바라기는 더 이상 고개를 움직이지 않는다. 바라보는 방향은 항상 고정이다.  열매가 익으면서 꽃이 무거워지나보다. 고개를 점점 숙이는 중이다.       파종 33일차 불암3호.  배추와 무 전체를 확인하면서 벌레를 잡으려면 두 시간 이상 걸린다. 빨리 지나가도 그렇다. 꼼꼼하게 확인하려면 세 시간 이상 걸린다. 배추 두 종류, 무 두 종류. 좀 많이 심었다.  다른 농사가 없으면 모르겠지만 바쁜 시기에 배추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급할때는 배추 속을 확인하며 배추순나방 유충만 잡는다. 좁은가슴잎벌레나.. 2024. 9. 17.
07/17 예초기, 풀매기 파종 16일차 재팥.  비는 어제 밤에 그쳤다. 오늘은 비 소식이 없다. 밭에 고인 물이 좀 빠지려나 모르겠다.       파종 49일차, 정식 32일차 찰옥수수.  땅이 많이 물렀지만 옥수수는 쓰러지지 않고 잘 서있다. 다행히 바람은 세게 불지 않았다.     옥수수 잎에 배추흰나비가 앉았다.  날개를 말리는 중인가보다.      참깨에서는 알락수염노린재가 계속 발견된다.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10포기에 한 마리 정도.  아침에는 대부분의 노린재가 움직이기 힘들어하지만 알락수염노린재는 특히 더 그렇다. 잡으려고 손을 대면 도망가지 못한다. 그냥 손으로 기어 올라온다.      순지르기 이후 떡잎 겨드랑이에서 나온 한 쌍의 줄기는 자라는 중에도 거울처럼 똑같은 모습이다.       섬서구메뚜기가 보.. 2024. 7. 17.
03/27 밭 정리 늦잠 잤다.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날텐데 요즘 자는 시간이 많이 늦다. 오랜만에 반가운 해가 비친다. 아궁이 불 때고, 모종에 물 주고, 잠두콩 싹 올라왔나 살피고, 쌀뜨물과 요강을 액비통에 비우고, 밭에 갈 준비를 한다. 일찍 꽃을 피운 서양민들레는 열심히 씨앗을 날려보내는 중이다. 아침밥 챙겨먹고 5번밭으로 향했다. 저 멀리 작년에 들깨를 심었던 이장님네 밭에 산불감시 트럭 한 대가 파쇄기를 싣고 왔다. 몰래 들깻대 태우다가 산불 내는 일이 많으니 산림청에서 파쇄 서비스도 해 주는 모양이다. 신청만 하면 와서 들깻대를 잘게 잘라준다. " 자네, 접목 할 줄 아는가? " 우리 밭 위쪽 감나무밭 아재가 괭이를 들고 올라오는 날 보더니 대뜸 물어보신다. 인터넷을 보며 한참을 공부하신 모양인데 뭔가 잘 안되는.. 2024.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