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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298

12/29 마을 청소, 밭 멀칭 나무하러 뒷산에 다녀왔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연못과 정자 주위를 청소했다.  정자 주변을 쓸고 닦고, 진입로 주변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2번밭 양파와 마늘 두둑을 콩대와 콩깍지로 덮었다.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분다.                콩 타작때 썼던 방수포를 걷었다.  아래쪽에 두더지 굴이 많이 생겼다. 겨울인데도 얕은 곳에 먹이가 많이 있나보다. 굴의 깊이가 별로 깊지 않다. 2024. 12. 29.
12/28 밭 멀칭 새벽에 눈이 잠시 날리더니 녹지 않고 바닥에 쌓였다.        나무하러 뒷산에 다녀왔다.  바닥이 얼어서 좀 미끄럽다.         집 뒤쪽 밭에서 키우는 개가 목줄이 끊어지면서 우리집으로 왔다.  성질이 사나운 개가 아니라서 별 문제는 없지만 자기집처럼 편하게 돌아다니는 것이 문제다. 오전 내내 따라다니면서 밭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주인이 찾기 어려우니 우리집에 묶어 놓을 수도 없고. 오후에 이 녀석을 데리고 위쪽 밭으로 가서 경운기에 대충 묶고 내려왔다.          주문했던 흡출기가 도착했다.  쓰던 제품과 같은 모델인데 붙어있는 전선 길이가 조금 짧다. 쓰던 흡출기에서 선을 잘라 붙였다. 길이가 조금 늘어났다.        전선을 연결하고 흡출기를 굴뚝 위에 올렸다. 흡출기를 올리는 일은.. 2024. 12. 28.
12/27 메주 매달기 나무하러 뒷산에 다녀왔다.  바람이 너무 심해서 밭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밖에서 말리던 메주를 집 안으로 옮겼다.  어제 만든 메주는 밖에 매달아서 말렸다. 2024. 12. 27.
12/26 메주 만들기, 김장 바람이 심하고 구름도 많은 날.  뒷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주웠다. 오늘은 콩을 삶아야 해서 얇은 나무를 주로 가져왔다.         어제 저녁부터 물에 불린 콩을 솥에 넣고 불을 지폈다. 오늘은 양이 좀 적다.물에 불린 콩이 7kg 정도라서 솥을 하나만 쓰기로 했다.          어제 배추를 절였고, 양념도 만들었다.  콩이 삶아지는 동안 김장을 했다. 날이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집 안에서 치댔다. 해가 넘어가기 전에 끝났다.          5시간 정도 삶은 콩. 콩은 잘 삶아졌다.  저녁때 집 안으로 옮겨서 메주를 만들었다. 2024. 12. 26.
12/25 밭 멀칭 나무하러 뒷산에 다녀왔다.         콩 털고 남은 부산물들을 수레로 옮겨서 2번밭에 조금씩 깔았다. 2024. 12. 25.
12/24 밭 멀칭 나무하러 산에 다녀왔다.  바람이 잠잠해지니 날이 따뜻하다.         굴뚝 흡출기를 겨우 분리했다.  연통과 붙은 부분을 일자드라이버로 벌리니 큰 저항 없이 떨어진다. 다른 방법으로 고정을 한 것은 아니고 그냥 얹어 놓았다. 흡출기 무게가 제법 무거우니 움직임 없이 잘 고정된다.  전선을 분리해야 해서 전선을 감싸고 있던 주름관 배를 갈랐다.        굴뚝 연기에서 만들어진 타르가 흡출기에 가득 붙었다. 오래 썼다.  옆면을 닦으니 모델명이 보인다. 같은 모델로 주문했다.         털고 남은 콩대를 수레로 옮겨서 마늘과 양파 이랑에 깔았다.          어제 뽑은 배추를 씻고 다듬어서 소금물에 절였다.        가을에 해바라기 꽃을 따서 계속 말리고 있었다.  꽃에서 씨앗을 분리하고.. 2024. 12. 24.
12/23 메주 매달기, 배추 수확 나무하러 산에 다녀왔다.         마을 뒤쪽 대밭에서 긴 대나무 하나를 잘랐다. 4m 정도의 길이로 다듬었다.           12일 저녁에 만들어서 처마 밑에 매달아 말리기 시작했던 메주를 집 안으로 옮겼다.  메주 표면이 단단하게 말랐다.         밭에 남아있던 배추를 전부 뽑았다.  창고로 옮겼다.        굴뚝에 올라가서 흡출기를 분리하려고 시도하다가 실패. 생각보다 단단하게 붙었다. 2024. 12. 23.
12/21 밭 멀칭 아침부터 눈이 오기 시작한다.  해가 뜨고 나서 오는 눈이라서 바닥에 쌓이지는 않는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눈이 사선으로 얼굴을 때리는 날씨다.         바닥이 조금씩 젖고 있어서 산에 올라가기가 까다롭다. 나무 몇 개를 주워서 내려왔다. 톱질을 하니 조금씩 땀이 나기 시작한다. 여전히 추운 날이다.  아궁이 재를 긁어서 치우고얼마전에 방앗간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덩어리 몇 개를 쪼개서 액비통에 넣었다. 깻묵이야 큰 덩어리를 넣어도 분해되는 시간은 비슷하니 그냥 넣어도 상관없지만 여과지를 분리하는 것이 좀 귀찮은 일이다. 여과지도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긴 하지만 깻묵 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오늘 동지라서 마을회관에 팥죽을 먹으러 다녀왔다.         어제에 이어 땅콩대를 밭 고.. 2024.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