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색노린재23 09/15 예초기, 참깨 고르기, 두둑 정리 7월 1일에 파종한 팥. 꼬투리가 빠른 속도로 커지기 시작한다. 풀색노린재가 가끔 몇 마리 보이기는 한데 걱정할 정도의 숫자는 아니다. 넓적배사마귀 갈색형. 녹두 꼬투리에 붙어서 이쪽을 쳐다본다. 2번밭에서 넓적배사마귀 숫자가 제법 많이 늘었다. 왕사마귀는 요즘 잘 보이지 않는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약충이 고추 잎에 붙었다. 콩을 좋아하지만 가끔 고추 잎에서도 발견된다. 약충은 모습과 행동이 개미와 비슷하다. 끝검은말매미충이 고추 잎에 붙어있다. 3번밭에는 끝검은말매미충이 아주 많지만, 여기 2번밭에는 그리 많지 않다. 다른 매미충이나 노린재처럼 식물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그리 반가운 존재는 아니다. 4월 6일에 파종한 대파... 2024. 9. 15. 09/09 예초기, 상추/쑥갓/적겨자 정식, 씨마늘 구입 집 앞 화단에 심은 해바라기는 키가 3미터 정도 자랐나보다. 워낙 높이 올라가니 키가 가늠이 안된다. 꽃이 활짝 벌어졌다. 어제보다 꽃 크기가 조금 커졌다. 2번밭 입구쪽의 해바라기는 2미터 정도 된다. 같은 날 꽃이 핀다. 마찬가지로 어제보다 꽃 크기가 조금 더 커졌다. 4월 6일에 파종했던 대파. 5개월 정도 지났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밑둥이 조금 더 굵어졌다. 파좀나방 유충 피해가 조금 있긴 한데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파좀나방 고치가 파 잎에 몇 개 붙어 있어서 볼 때마다 떼어낸다. 파종 13일차 열무. 봄 열무에 비해 벌레 피해가 적다. 한 번 꺼냈다가 다시 몇 달 냉장 보관한 씨앗이라서 발아율이 많이 낮다. 대략 반 정도만 싹이 올라왔다. .. 2024. 9. 10. 09/05 예초기, 참깨 털기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아침. 오늘도 뜨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 안개가 가득 끼어 있더니 해가 올라오면서 금새 사라진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밤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이면 밭의 식물들이 이슬 때문에 축축하게 젖는다. 배추와 무를 살피며 벌레가 붙었는지 잠시 확인했다. 무는 아직 깨끗한 상태다. 청운무는 씨앗을 3개씩 넣었는데도 빈 곳이 몇 군데 생겼다. 싹이 3개 전부 올라온 곳은 솎을 때가 다 되었다. 콩잎에 섬서구메뚜기가 앉아있다. 크기가 많이 작은 것을 보니 약충인것 같다. 작년에 4번밭에 콩을 심었을 때는 섬서구메뚜기가 무척 많았는데, 여기 2번밭에는 섬서구메뚜기 숫자가 적다. 가끔씩 보이기는 한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입구 반대쪽의 칠.. 2024. 9. 5. 09/04 예초기, 배추 정식 참깨를 덮었던 비닐을 걷었다. 물이 좀 생겼다. 한쪽 바닥에 물이 고였다. 배추 속을 살피다가 거미줄을 발견했다. 배추 고갱이 부분에 이렇게 거미줄이 생기면 예외 없이 배추순나방 유충이 안에 있다. 핀셋으로 끄집어냈다. 배추순나방 유충이 버둥대며 끌려나왔다. 배추에 붙는 벌레들 중에서 제일 큰 피해를 주는 녀석이다. 며칠 전 생기기 시작한 팥 꼬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재팥은 조금 느리다. 꽃이 며칠 늦게 피더니 꼬투리가 이제 생기는 중이다. 파종 8일차 산서무. 본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파종 8일차 청운무. 상태는 비슷하다. 본잎이 나오는 중. 거름을 주지 않고 키우는 목화는 덩치가 작다. 키는 60~70cm 정도 자.. 2024. 9. 4. 09/01 예초기, 참깨 베기/묶기, 고추 따기, 그린빈 정식 장수허리노린재 어린 약충이 녹두에 붙었다. 어린 녀석인데도 다리 알통이 우람하다. 녹두 꼬투리에는 풀색노린재가 앉았다. 기피제 액비를 뿌린 이후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숫자가 많이 줄었다. 풀색노린재와 알락수염노린재는 뿌리기 전에 비해 반 정도의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칠성초 줄기에 넓적배사마귀가 붙어 있다. 귀한 천적 곤충이다. 왕사마귀는 자주 보는데 넓적배사마귀는 숫자가 적다. 입구 반대쪽의 크게 자란 칠성초들도 빨갛게 익기 시작한다. 쥐눈이콩은 다른 콩보다 꼬투리가 늦다. 쥐눈이콩 잎 안쪽에서 콩 꼬투리가 조랑조랑 열리는 중이다. 파종 5일차 밑갓. 싹이 상토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4번밭으로.. 2024. 9. 1. 08/27 열무/무/밑갓 파종, 참깨 베기/묶기, 예초기, 풀매기 청개구리는 잎 위에서 자주 보는데, 참개구리가 잎 위에 올라 앉은 모습은 처음 본다. 참개구리들은 보통 잎이 만드는 그늘 아래 앉아있다. 참개구리 한 마리가 녹두 잎 위에 올라서 먹잇감을 노리는 중이다. 기피제 액비를 뿌린 이후 한동안 노린재가 안보이더니 풀색노린재는 숫자를 많이 회복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가끔씩 한 마리씩 보인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액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왕사마귀 숫자가 많이 늘었다. 집 주위에도 많고, 마당 나무 위쪽과 해바라기 잎에도 많이 붙어 있다. 콩과 녹두 잎에도 왕사마귀가 많이 보인다. 올 봄에 마을 사람들에게 얻은 열무 씨앗. 분홍색으로 코팅 처리 된 개량종 씨앗이다. 봄에 한 번 심.. 2024. 8. 27. 08/22 팥 세우기, 그린빈 씨받기 파종 7일차 불암3호. 15일에 파종한 씨앗은 자라는 모습이 일정하지 않다. 발아율도 조금 낮다. 3일 뒤 105구에 새롭게 파종한 불암3호는 일정하게 싹이 올라온다. 떡잎 사이로 까칠한 본잎이 나오는 중이다. 내가 안보는 사이에 이 녀석들이 모종판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작은 참개구리다. 파종 7일차 구억배추. 자라는 속도는 불암3호와 비슷하다. 구억배추도 새로 105구에 파종한 씨앗은 일정하게 잘 올라온다. 파종 7일차 양배추. 72구에 심은 양배추는 발아율이 엉망이다. 양배추도 마찬가지로 새로 낸 모종에서는 일정하게 싹이 올라온다. 쓰러졌다가 겨우 다시 세운 녹두 잎이지만, 노린재들은 그런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장수허리노린재가 한 마리.. 2024. 8. 22. 08/20 풀매기, 고추 줄매기 그저께 글을 남기면서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고추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보다 동작이 빠르다고 했는데고쳐야 될 것 같다. 회피 동작이 빨라지고 날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은 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의 특징이 아니라 밭 전체의 알락수염노린재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계절이 바뀌면서 보이는 변화는 아닐 것 같고, 새롭게 태어난 2세대 성충이 보이는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8월 말부터 등장하는 알락수염노린재는 회피동작이 빠르고 날개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알락수염노린재가 주로 흡즙하는 곳은 줄기나 잎이었는데고추 열매로 바뀌고 있다. 대부분의 알락수염노린재가 열매에 붙어있다. 노린재 알처럼 보인다. 알락수염노린재의 알인것 같다. 줄기와 잎에 주로 붙어있던 풀색노린재도 .. 2024. 8. 2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