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10

09/30 예초기, 땅콩 따기, 당근 솎기 파종 12일차 양파.     납작하게 눌려서 비실비실하는 양파가 조금 더 늘었다. 묵은 씨앗을 써서 그렇나 생각도 해봤는데, 새로 구입한 씨앗도 똑같은 증상이다. 정말 개구리 때문일수도 있겠다.  10~20포기 죽는다고 별로 문제될 것은 없지만그냥 왜 그런지 궁금하다.       파종 18일차 상추.  불그스름한 본잎이 점점 커지는 중이다.  벌레들 숫자가 10월까지도 계속 많으면 배추 사이에 상추와 적겨자, 쑥갓을 심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배추 단일작물만 밭에 있어도 괜찮을만큼 벌레 숫자가 많이 줄었다.  심어도 먹을 사람이 없는데 이 모종들을 어찌 해야하나 싶다. 텃밭에 있는 상추도 많이 자랐지만 바빠서 아직 손도 못댔다.      파종 18일차 적겨자.      파종 18일차 쑥갓. .. 2024. 9. 30.
09/15 예초기, 참깨 고르기, 두둑 정리 7월 1일에 파종한 팥.  꼬투리가 빠른 속도로 커지기 시작한다.       풀색노린재가 가끔 몇 마리 보이기는 한데 걱정할 정도의 숫자는 아니다.         넓적배사마귀 갈색형.  녹두 꼬투리에 붙어서 이쪽을 쳐다본다.  2번밭에서 넓적배사마귀 숫자가 제법 많이 늘었다. 왕사마귀는 요즘 잘 보이지 않는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약충이 고추 잎에 붙었다.  콩을 좋아하지만 가끔 고추 잎에서도 발견된다. 약충은 모습과 행동이 개미와 비슷하다.       끝검은말매미충이 고추 잎에 붙어있다.  3번밭에는 끝검은말매미충이 아주 많지만, 여기 2번밭에는 그리 많지 않다. 다른 매미충이나 노린재처럼 식물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그리 반가운 존재는 아니다.        4월 6일에 파종한 대파... 2024. 9. 15.
09/10 비트 파종, 참깨 털기, 예초기 장수허리노린재 약충.  콩잎 위에서 식사 중이다. 몇 령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많이 컸다. 곧 성충이 될거다.      장수허리노린재 어린 약충.  약충 단계별로 색깔 차이가 많이 난다. 이 녀석은 콩 꼬투리를 붙들고 식사 중.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성충.  콩잎 위에서 식사 중이다. 아침 이슬에 흠뻑 젖은 상태라서 움직임이 조금 둔하다. 손이 가까이 다가가면 금새 날아가 버리지만, 핀셋으로 잡으면 반 이상의 확률로 잡을 수 있다.      섬서구메뚜기도 잎 위에 앉아서 식사 중이다. 노린재는 빨대주둥이로 흡즙하지만, 섬서구메뚜기는 강한 턱으로 잎을 갉아먹는다. 잎맥은 남기고 연한 부분만 골라서 먹는다.           그렇다고 콩잎 위에 해충만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거미들도 돌아다니고, .. 2024. 9. 10.
09/07 예초기, 밤 줍기 밤새 비가 충분히 왔지만 밭 가운데 배수로에 물이 고이지는 않았다. 넘치도록 온 것은 아니고 적당히 왔나보다.  흙먼지만 풀풀 날리던 흙이 오랜만에 촉촉하게 젖었다.       좁은가슴잎벌레는 배추 잎도 잘 먹지만 무 잎도 잘먹는다.  파종 11일차 무 새싹 위에 좁은가슴잎벌레가 올라왔다. 핀셋으로 잡았다.      무 잎 아래쪽에 나방 유충이 숨어 있었다.  나름 머리를 굴려서 위에서 보면 안보이는 곳에 잘 숨었지만 똥을 해결하지 못했다. 잎 위에 벌레 똥이 보이면 주위에 반드시 애벌레가 있다. 이 녀석도 핀셋으로 잡았다.  벌레를 잡고 나면 똥이 보이지 않게 바닥으로 잘 치워야 다음에 헛고생을 하지 않는다.  벌레와 벌레 똥 모두 귀한 거름이다. 멀리 버리지 않는다.        녹두 근처 콩 줄기에.. 2024. 9. 7.
08/24 예초기, 풀매기 노린재가 식물에 빨대주둥이를 꽂고 액을 빨아먹으면 꽁무니로 맑은 물이 떨어진다. 진딧물처럼소화되고 남은 물을 밖으로 배설하는 모양이다.  어제 기피 액비를 뿌렸는데 오늘 아침 일찍 확인해 보니 노린재 숫자가 많이 줄었다. 조금 후에 해가 올라오니 노린재 숫자가 좀 늘긴 했지만 어제보다는 숫자가 적다.     녹두 꼬투리 몇 개가 짙은 색으로 바뀌는 중이다.  수확 시기가 다가온다.        푸른콩 중에서 몇 포기는 키가 많이 크는 중이다. 모종으로 자랄 때 순지르기를 해 줬지만 키가 생각보다 많이 자란다. 태풍이 아직 안와서 다행이다. 이렇게 위로 자라다가는 조금 센 바람에도 다 넘어질거다.  다른 콩들은 별 문제가 없다.      콩잎 위에서 꼬물거리며 돌아다니는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을 발견했다. 담.. 2024. 8. 24.
08/20 풀매기, 고추 줄매기 그저께 글을 남기면서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고추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보다 동작이 빠르다고 했는데고쳐야 될 것 같다.  회피 동작이 빨라지고 날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은 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의 특징이 아니라 밭 전체의 알락수염노린재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계절이 바뀌면서 보이는 변화는 아닐 것 같고, 새롭게 태어난 2세대 성충이 보이는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8월 말부터 등장하는 알락수염노린재는 회피동작이 빠르고 날개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알락수염노린재가 주로 흡즙하는 곳은 줄기나 잎이었는데고추 열매로 바뀌고 있다. 대부분의 알락수염노린재가 열매에 붙어있다.      노린재 알처럼 보인다. 알락수염노린재의 알인것 같다.      줄기와 잎에 주로 붙어있던 풀색노린재도 .. 2024. 8. 20.
08/19 예초기, 풀매기, 참깨 베기/묶기/털기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숫자가 갑자기 늘었다. 녹두밭에서 5~6마리 발견. 반응 속도는 여전히 빠르다. 가까이 다가가면 그냥 날아가 버린다.  다른 노린재들은 왜 이렇게 나는 것을 포기하도록 진화했는지 궁금한 대목이다.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꽈리허리노린재 알의 숫자도 많이 줄었다.      왕사마귀 한 마리가 고개를 돌려서 노려본다.  왕사마귀 성충 숫자도 점점 늘고 있다.       청개구리 한 마리가 녹두 잎에 앉았다.  청개구리는 노린재를 먹을까?궁금하다.        1번밭 풀들을 예초기로 밀었다.       참깨를 베어서 묶었다.  꼬투리가 익지 않은 것들을 포함해서, 1번밭과 2번밭에 있는 참깨를 전부 잘랐다. 오늘 늦게부터 며칠 동안 비 소식이 있어서 미리 베는게 좋을 것 같다는.. 2024. 8. 19.
08/18 풀매기, 상추/쑥갓/적겨자 파종 풀색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 녹두에서 주로 발견된다. 참깨에도 붙어 있지만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다. 콩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풀색노린재의 대부분은 교미 중이다.      알락수염노린재는 여전히 2번밭 전체에 퍼져 있다.  콩과 고추, 참깨에서 비슷한 비율로 발견된다.  이상한 점은고추와 참깨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움직임이 느려서 잡기가 아주 쉬운 반면에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회피 동작이 아주 빠르다. 손을 가까이 대면 아래로 그냥 떨어져 버린다. 비단노린재 종류와 비슷한 동작이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녹두 잎 윗면.  번식 중인것 같지는 않다. 여전히 보기가 어려운 노린재다.  이 녀석들은 손으로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가까이 다가가면 그.. 2024.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