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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콩4

04/19 두둑 만들기, 예초기 아침 일찍 4번밭에 도착. 충전예초기 줄날로 고랑과 두둑 옆면을 밀었다. 나올때는 쌀쌀하더니 해가 올라오면서 더워진다. 남도참밀의 이삭은 호밀의 이삭보다 짧고 굵다. 대나무를 닮은 호밀 줄기. 색깔도 대나무를 닮았다. 호밀 키가 계속 자라는 중이다. 보리콩 꽃이 많이 늘었다. 거의 모든 포기에서 꽃이 나온다. 밭 위쪽 깨 털던 공간은 풀을 베지 않고 그냥 뒀다. 다른 곳에 풀을 다 밀어버렸으니 벌레들과 개구리들 피난처가 필요할거다. 나중에 땅콩 심을때쯤 풀을 벨 생각이다. 내려오다가 5번밭에 잠시 들렀다. 구억배추는 꽃이 거의 다 떨어지고 꼬투리가 커지는 중이다. 집에 와서 모종에 물을 뿌렸다. 파종 11일차 들깨. 2~3개씩 올라온 싹이 있어서 하나만 남기고 핀셋으로 뽑았다. 2번밭 배수로를 따라 뚝새.. 2024. 4. 19.
04/13 액비, 가지 파종, 두둑 만들기 아침부터 뜨겁다. 액비통을 챙겨들고 5번밭에 도착했다. 작년에 자라던 방아 밑둥에서 새 싹이 올라온다. 줄기가 여러 개 올라오는데 이걸 한 포기로 봐야 하는지, 여러 포기로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칭개에 붙은 진딧물을 먹으러 무당벌레들이 아주 많이 모였다. 무당벌레는 색깔과 무늬 변화가 심한 편이다. 유충도 진딧물을 잘 먹기 때문에 진딧물이 많은 곳에서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 주아 1년차 마늘. 액비를 조금 뿌려줬다. 포기 사이로 풀들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한다. 5번밭에 도착했다. 5번밭 감자. 2번밭 감자와 비슷하게 싹이 올라오고 있다. 토종 호밀은 키가 70~80cm 정도 자랐다. 4월이 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키가 자란다. 오늘 보니 이삭이 패었다. 남도참밀은 호밀보다 키가 약간 작다. 가시시.. 2024. 4. 13.
04/09 고추 침종, 예초기, 풀매기 파종 36일차 잠두콩. 파종 19일차 감자.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요즘 아침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싹이 생각보다 일찍 올라온다. 작년 이맘때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감자 싹이 냉해를 입었다. 올해는 아침기온이 높아서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작년에 수확, 채종 후 냉장고에 보관했던 수비초와 칠성초 씨앗을 꺼내서 물에 담궜다. 모종을 낼 준비를 한다. 메리골드 씨앗도 꺼내서 105구 모종판에 심었다. 이름표를 붙였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다. 2번밭 가운데 배수로 부분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박하 뿌리가 고랑을 지나서 감자 심은 두둑까지 넘어온다. 볼 때마다 뽑기는 하지만 번지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 무잎벌 종류인것 같다. 방풍나물과 부추 사이에서 발견. 건드려도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 2024. 4. 9.
03/26 밭 정리 밤새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이어진다. 부슬부슬 기분나쁘게 계속된다. 3월에 비가 이렇게 자주 오는 경우가 있었나 모르겠다. 늦잠 자고 일어나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장작 정리를 했다. 계속되는 비로 나무가 축축하게 다 젖어버렸다. 위쪽 1번밭에 잠시 올라왔다. 반가운 새싹이 올라온다. 보리 싹이다. 3월 4일에 씨를 뿌렸으니 파종 22일차 되는 보리다. 몇 년 묵은 씨앗이라서 별 기대는 안했다. 발아율이 1% 도 안되긴 하지만 드물게 싹을 올리는 중이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일 강수량이 20미리 정도 된다. 1번밭 고랑에 물이 고였다. 여기도 견적이 많이 나오는 밭이다. 점심 먹고 4번밭에 도착했다. 밭 아래쪽에 한 줄로 심은 유채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토종 호밀. 덩치가 점점 커지는 중이다. 키는 15.. 202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