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허리노린재16 09/15 예초기, 참깨 고르기, 두둑 정리 7월 1일에 파종한 팥. 꼬투리가 빠른 속도로 커지기 시작한다. 풀색노린재가 가끔 몇 마리 보이기는 한데 걱정할 정도의 숫자는 아니다. 넓적배사마귀 갈색형. 녹두 꼬투리에 붙어서 이쪽을 쳐다본다. 2번밭에서 넓적배사마귀 숫자가 제법 많이 늘었다. 왕사마귀는 요즘 잘 보이지 않는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약충이 고추 잎에 붙었다. 콩을 좋아하지만 가끔 고추 잎에서도 발견된다. 약충은 모습과 행동이 개미와 비슷하다. 끝검은말매미충이 고추 잎에 붙어있다. 3번밭에는 끝검은말매미충이 아주 많지만, 여기 2번밭에는 그리 많지 않다. 다른 매미충이나 노린재처럼 식물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그리 반가운 존재는 아니다. 4월 6일에 파종한 대파... 2024. 9. 15. 09/05 예초기, 참깨 털기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아침. 오늘도 뜨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 안개가 가득 끼어 있더니 해가 올라오면서 금새 사라진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밤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이면 밭의 식물들이 이슬 때문에 축축하게 젖는다. 배추와 무를 살피며 벌레가 붙었는지 잠시 확인했다. 무는 아직 깨끗한 상태다. 청운무는 씨앗을 3개씩 넣었는데도 빈 곳이 몇 군데 생겼다. 싹이 3개 전부 올라온 곳은 솎을 때가 다 되었다. 콩잎에 섬서구메뚜기가 앉아있다. 크기가 많이 작은 것을 보니 약충인것 같다. 작년에 4번밭에 콩을 심었을 때는 섬서구메뚜기가 무척 많았는데, 여기 2번밭에는 섬서구메뚜기 숫자가 적다. 가끔씩 보이기는 한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입구 반대쪽의 칠.. 2024. 9. 5. 08/24 예초기, 풀매기 노린재가 식물에 빨대주둥이를 꽂고 액을 빨아먹으면 꽁무니로 맑은 물이 떨어진다. 진딧물처럼소화되고 남은 물을 밖으로 배설하는 모양이다. 어제 기피 액비를 뿌렸는데 오늘 아침 일찍 확인해 보니 노린재 숫자가 많이 줄었다. 조금 후에 해가 올라오니 노린재 숫자가 좀 늘긴 했지만 어제보다는 숫자가 적다. 녹두 꼬투리 몇 개가 짙은 색으로 바뀌는 중이다. 수확 시기가 다가온다. 푸른콩 중에서 몇 포기는 키가 많이 크는 중이다. 모종으로 자랄 때 순지르기를 해 줬지만 키가 생각보다 많이 자란다. 태풍이 아직 안와서 다행이다. 이렇게 위로 자라다가는 조금 센 바람에도 다 넘어질거다. 다른 콩들은 별 문제가 없다. 콩잎 위에서 꼬물거리며 돌아다니는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을 발견했다. 담.. 2024. 8. 24. 08/12 예초기, 참깨 베기/묶기 풀색노린재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금방 성충이 된 녀석들이 짝짓기를 하며 알을 낳을 준비를 한다. 조금 지나면 다음 성충들이 나타날거다. 아직까지는 알락수염노린재 숫자가 더 많다. 참깨나 고추에 붙어있던 칠성무당벌레가 콩으로 옮겨가기 시작한다. 뭔가 먹을 것이 생겼나보다. 칠성무당벌레 한 마리가 아침 이슬을 잔뜩 맞았다. 꽈리허리노린재는 끊임 없이 번식을 시도한다. 칠성초 잎 뒷면에 계속 알을 붙여놓는다. 가끔 약충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어딘가에서 부화에 성공하는 것 같다. 보이는 알은 손으로 슬슬 문질러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오늘 아침에도 세 시간 정도 예초기로 풀을 깎았다. 풀색노린재가 참깨에도 붙기 시작했다. 노린재가 성충이 되자마자 하는 일. 짝짓.. 2024. 8. 12. 08/02 예초기 구멍이 난 칠성초 열매가 조금씩 늘고 있다. 속을 갈라 보면 왕담배나방 유충이 한 마리씩 들어 있다. 구멍 바깥부터 똥을 흘려놓기도 하고, 열매 안쪽에서만 똥을 싸 놓기도 한다. 꽈리허리노린재 약충도 몇 마리 찾았다. 알에서 깬 지 며칠 지난 것 같다.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썩덩나무노린재가 나왔다. 썩덩나무노린재는 2번밭에서 처음 본다. 진딧물도 나왔다. 습도가 낮아지고 마른 날이 계속되면서 노린재와 진딧물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다. 참깨에도 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느는 중이다. 오랜만에 풀색노린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알락수염노린재는 꾸준히 발견된다. 한아가리콩에서 꽃이 피기 시작한다. 파종 42일차 되는 날이다. 작년보다 8.. 2024. 8. 3. 08/01 예초기, 풀매기 집 앞과 마을이 안개에 잠겼다. 오늘도 낮 기온이 많이 올라갈 모양이다. 일찍 3번밭으로 왔다. 들깨 사이에 올라왔던 풀들은 낫으로 다 정리했다. 상태 안좋은 들깨는 그 옆에 모종을 하나 더 심었다. 칠성초 옆에 지지대를 박고 줄을 다 맸다. 새로 심은 모종에는 물을 뿌려줬다. 6번밭에 잠시 들러봤다. 고구마는 문제 없이 잘 자라는 중이고, 고랑을 다 덮으며 줄기를 뻗었다. 양쪽의 법면이 좀 문제다. 환삼덩굴이 고구마 잎을 타고 넘어오는 중이다. 밭 양쪽의 풀 정리를 빨리 해야 될 것 같다. 4번밭에 들러서 땅콩 사이의 풀을 정리했다. 다른 풀들은 별로 걱정이 안되지만 바랭이가 자리를 잡고 있으니 문제다. 땅콩 꽃이 지면서 자방병이 바닥으로 내리는 중인데, 바랭이 줄.. 2024. 8. 1. 07/25 예초기, 풀매기 2번밭 참깨에 왕담배나방 유충이 붙었다. 잎만 갉아먹으면 좋겠지만 꼬투리에 구멍도 내고, 줄기를 갉아먹어서 부러뜨리기도 하는 녀석이다.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다른 벌레들보다 큰 피해를 준다. 황등에붙이. 요즘 자주 보인다. 물 근처에서 번식한다고 그러던데 장마철이라 주위에 물이 많다. 닮은애긴노린재 인것 같다. 이 녀석들이 참깨도 먹었나? 모르겠다. 정보가 부족하다. 참깨 꽃에서 담배장님노린재가 교미 중이다. 담배장님노린재는 숫자가 늘어나도 그냥 지켜보기로 했다. 7월 하순이 되면서 섬서구메뚜기가 조금씩 늘어난다. 잎을 지저분하게 갉아먹는 녀석이다. 그동안 안보이던 풀색노린재도 보이기 시작한다. 풀색노린재 약충이 참깨 꼬투리에 앉았다. .. 2024. 7. 25. 07/22 예초기, 풀매기 햇빛이 쏟아지는 아침이다. 나방 애벌레가 참깨 잎을 갉아먹다가 똥 덩어리를 밑으로 흘렸다. 지저분한 놈들. 벌레들의 똥이 밭에 훌륭한 거름이 되기는 하지만 귀중한 잎을 거름으로 만들면 곤란하다. 알락수염노린재가 참깨 줄기에서 교미중이다. 기주식물 범위가 무척 넓은 노린재다. 고추, 콩, 참깨 중에서는 참깨를 좋아한다. 2번밭에서는 참깨 잎에서만 보인다. 7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알락수염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줄어든다. 참깨에 풀색노린재가 보이지 않는다. 좀 이상하다. 고추나 콩에도 보이지 않는다. 잎에서 어두운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참깨를 발견했다. 위쪽 잎은 멀쩡하고 아래쪽 잎에서만 증상이 보인다. 2번밭 전체 참깨 중에서 대략 10 포기 정도. 대부분은 깨끗하다. .. 2024. 7.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