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무당벌레16 10/19 고추 따기, 풀매기 오늘 아침 기온이 20도였다.10월 19일인데 날씨가 미쳤다. 서리가 내려야 할 시기에 여름처럼 더운 아침이라니. 오늘도 흐리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갑자기 파란 하늘이 나온다. 얼마만에 보는 파란 하늘과 햇빛인지 모르겠다. 7월 말에 파종했던 당근은 이제 80일 정도 지났다. 봄 당근은 80일 정도만에 뽑았었는데이 녀석들은 조금 더 키워야 될 것 같다. 봄날씨가 계속되면서 배추와 무 두둑에 풀이 너무 빨리 자란다. 어느 정도 풀은 상관없지만 햇빛을 가리면 곤란하다. 파종 31일차 양파. 양파도 자라는 속도가 많이 빠르다. 파종 15일차 유채. 파종 11일차 담배상추. 1번밭에 잠시 올라왔다. 4월 8일에 파종했던.. 2024. 10. 19. 09/13 예초기 갈색으로 시든 해바라기 잎에서 귀한 노린재를 발견했다. 에사키뿔노린재. 작은방패판에 하트 모양의 무늬가 있어서 인기가 좋은 녀석이다. 합천에 온 뒤로 처음 본다. 파종 29일차 불암3호. 9월 중순이지만배추가 잘 자라기에는 아직 낮 기온이 너무 높다. 계속 30도 이상 온도가 오른다. 배추 잎 뒷면에서 잎을 갉아먹는 좁은가슴잎벌레. 가끔 잎 윗면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대부분은 잎 뒷면에 붙어있거나, 고갱이 부근 잘 안보이는 곳에 붙어있다. 충격을 느끼면 더듬이부터 다리까지 모두 접고 땅으로 떨어진다. 한참 움직이지 않는다. 이 녀석들을 잡으려면 배추 잎을 하나씩 뒤집어서 뒷면을 확인해야 한다. 잎을 뒤집을 때 바닥으로 떨어지는 녀석들이 있으니 바로 밑 바닥도 확인해야 한.. 2024. 9. 13. 09/06 배추 정식, 무/당근 솎기, 밤 줍기 장수허리노린재 약충이 콩잎 위에 앉아있다. 자주 보이던 까맣고 작은 약충보다 조금 더 자란 약충이다. 섬서구메뚜기가 콩잎을 먹고 있다. 먹은 흔적이 깔끔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다. 오이잎벌레가 오이 잎을 갉아먹은 흔적과 비슷하다. 남아있는 불암3호 모종을 가져와서, 심을 수 있을만큼 자란 모종을 옮겨심었다. 먼저 좁은 두둑에 한 줄 심었다. 다른 줄과 마찬가지로 포기 간격은 50cm 로 맞췄다. 넓은 두둑에는 두 줄로 심을 계획인데 일단 한 줄만 심었다. 옆 줄에는 모종이 조금 더 자라면 옮겨심을 계획이다. 모종을 다 심고 물을 충분히 뿌려줬다. 좁은가슴잎벌레가 금방 옮겨심은 배추 잎에 붙어있다. 다른 곳에서 냄새를 맡고 달려왔다고 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 2024. 9. 6. 09/04 예초기, 배추 정식 참깨를 덮었던 비닐을 걷었다. 물이 좀 생겼다. 한쪽 바닥에 물이 고였다. 배추 속을 살피다가 거미줄을 발견했다. 배추 고갱이 부분에 이렇게 거미줄이 생기면 예외 없이 배추순나방 유충이 안에 있다. 핀셋으로 끄집어냈다. 배추순나방 유충이 버둥대며 끌려나왔다. 배추에 붙는 벌레들 중에서 제일 큰 피해를 주는 녀석이다. 며칠 전 생기기 시작한 팥 꼬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재팥은 조금 느리다. 꽃이 며칠 늦게 피더니 꼬투리가 이제 생기는 중이다. 파종 8일차 산서무. 본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파종 8일차 청운무. 상태는 비슷하다. 본잎이 나오는 중. 거름을 주지 않고 키우는 목화는 덩치가 작다. 키는 60~70cm 정도 자.. 2024. 9. 4. 08/18 풀매기, 상추/쑥갓/적겨자 파종 풀색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 녹두에서 주로 발견된다. 참깨에도 붙어 있지만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다. 콩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풀색노린재의 대부분은 교미 중이다. 알락수염노린재는 여전히 2번밭 전체에 퍼져 있다. 콩과 고추, 참깨에서 비슷한 비율로 발견된다. 이상한 점은고추와 참깨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움직임이 느려서 잡기가 아주 쉬운 반면에녹두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는 회피 동작이 아주 빠르다. 손을 가까이 대면 아래로 그냥 떨어져 버린다. 비단노린재 종류와 비슷한 동작이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녹두 잎 윗면. 번식 중인것 같지는 않다. 여전히 보기가 어려운 노린재다. 이 녀석들은 손으로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가까이 다가가면 그.. 2024. 8. 18. 08/12 예초기, 참깨 베기/묶기 풀색노린재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금방 성충이 된 녀석들이 짝짓기를 하며 알을 낳을 준비를 한다. 조금 지나면 다음 성충들이 나타날거다. 아직까지는 알락수염노린재 숫자가 더 많다. 참깨나 고추에 붙어있던 칠성무당벌레가 콩으로 옮겨가기 시작한다. 뭔가 먹을 것이 생겼나보다. 칠성무당벌레 한 마리가 아침 이슬을 잔뜩 맞았다. 꽈리허리노린재는 끊임 없이 번식을 시도한다. 칠성초 잎 뒷면에 계속 알을 붙여놓는다. 가끔 약충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어딘가에서 부화에 성공하는 것 같다. 보이는 알은 손으로 슬슬 문질러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오늘 아침에도 세 시간 정도 예초기로 풀을 깎았다. 풀색노린재가 참깨에도 붙기 시작했다. 노린재가 성충이 되자마자 하는 일. 짝짓.. 2024. 8. 12. 07/19 예초기 새벽에 비가 왔다. 아침에 밭을 살피다가 참깨 잎 뒷면에서 노린재 알을 발견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풀색노린재 알인것 같다. 알에서 새끼들이 막 나오는 중이다. 알 숫자가 생각보다 적다. 구멍이 나고 속이 텅텅 빈 참깨 꼬투리가 하나 보인다. 왕담배나방 유충이 다녀갔나보다. 해바라기에 북쪽비단노린재와 칠성무당벌레가 같이 돌아다닌다. 둘은 마주쳐도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해바라기에는 미국선녀벌레가 꾸준히 붙는다. 약충, 성충 모두 붙지만 숫자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 어제 따서 씻고 자른 박하잎을 오늘 아침에 건조기에 넣었다. 40도, 24시간으로 돌렸다. 아침밥 먹고 다시 2번밭에 왔더니 밭 입구쪽에 고라니 발자국이 여러 개 생겼다. 고라니가 또.. 2024. 7. 19. 07/11 예초기, 들깨 정식 고추 잎을 살피다가 꽈리허리노린재 알을 발견했다. 손으로 슬슬 문지르면 바닥으로 떨어진다. 꽈리허리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 10주당 1~2마리 정도. 한 줄기에 두 마리 이상 꽈리허리노린재가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알이 같이 발견된다. 장수허리노린재 약충인것 같다. 콩을 주로 먹는 노린재인데 어쩐 일로 고추에 붙었다. 처음 옮겨심을 때부터 칠성무당벌레와 꼬마남생이무당벌레가 고추 잎을 점령 중이다. 아직까지 고추 잎에서 진딧물은 보이지 않는다. 고마로브집게벌레가 고추잎 위에 앉아있다. 고마로브집게벌레도 고추잎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된다. 고마로브집게벌레는 잎 위에서 작은 벌레도 잡아먹고, 나방 유충도 잘 잡아먹는 고마운 집게벌레다. 참깨 잎에서는 .. 2024. 7. 1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