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허리노린재13 08/13 예초기, 풀매기, 참깨 베기/묶기 녹두 주위의 콩에는 노린재를 찾아 볼 수가 없다. 깨끗하다.전부 녹두로 다 몰려들었다. 알락수염노린재와 풀색노린재가 녹두에서 번식 중이다. 다른 노린재 종류는 보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녹두의 노린재 유인 효과가 강력하다. 꽃과 잎에는 명나방 종류의 유충들이 하나씩 붙어서 거미줄을 치고 있다. 입구쪽의 칠성초는 비실비실 하지만, 입구에서 먼 쪽의 칠성초는 이게 아무런 거름도 안준거 맞아? 싶을 정도로 열매가 많이 달린다. 대부분은 고라니 피해에서 회복하지 못했지만 일부 칠성초는 거의 다 회복하고 키를 쑥쑥 키우고 있다. 장수허리노린재는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한 마리 혹은 두 마리씩 꾸준히 보인다. 이 녀석들은 녹두보다 콩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녹두에서는 보이지 않고 그 옆의 .. 2024. 8. 13. 08/10 예초기 아침부터 예초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참깨 수확 시기가 다가오니 마음이 조금 급해진다. 녹두 잎이 크게 자랐다. 녹두 꽃이 필 준비를 한다. 녹두 잎에 알락수염노린재가 붙기 시작한다. 아직 다른 콩에는 노린재가 보이지 않는다. 참깨에 있던 녀석들이 일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녹두는 노린재 유인 식물로 쓰일 정도로 노린재가 좋아하는 식물이다. 녹두 꽃이 필 때면 주위에 있던 노린재들이 전부 녹두로 모인다. 아직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보이지 않는다. 쥐눈이콩 한 포기에서 꽃이 핀다. 다른 쥐눈이콩들은 아직 꽃 소식이 없다. 이번에 심은 콩 중에서 쥐눈이콩 꽃이 제일 늦다. 장수허리노린재 암수 한 쌍이 쥐눈이콩 줄기에 붙었다. 덩치가 너무 커서 손으로 잡기 부담스러운.. 2024. 8. 10. 08/05 예초기, 풀매기 아침에는 예초기로 5번밭 풀을 깎았다. 해가 올라오고 나면 더워서 예초기 작업이 어려워진다. 낮에는 낫으로 4번밭 땅콩 주위의 풀을 정리했다. 바랭이 줄기가 딱딱해지고 위로 크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꽃을 피울 시기가 다 되었다. 바랭이 줄기를 몇 번 자르고 나면 낫이 금방 무뎌진다. 오후 4시쯤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는 조금 왔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저녁에 남는 시간에는 2번밭 풀을 정리했다. 오늘따라 먹파리 숫자가 많다. 얼굴과 목을 집중 공격한다. 콩잎 위에서 장수허리노린재 성충을 발견했다. 왼쪽은 암컷, 오른쪽은 수컷. 수컷은 허벅지가 더 튼실하고 뾰족한 돌기가 있다. 저녁에는 회의가 있어서 마을회관에 다녀왔다. 2024. 8. 5. 07/11 예초기, 들깨 정식 고추 잎을 살피다가 꽈리허리노린재 알을 발견했다. 손으로 슬슬 문지르면 바닥으로 떨어진다. 꽈리허리노린재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 10주당 1~2마리 정도. 한 줄기에 두 마리 이상 꽈리허리노린재가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알이 같이 발견된다. 장수허리노린재 약충인것 같다. 콩을 주로 먹는 노린재인데 어쩐 일로 고추에 붙었다. 처음 옮겨심을 때부터 칠성무당벌레와 꼬마남생이무당벌레가 고추 잎을 점령 중이다. 아직까지 고추 잎에서 진딧물은 보이지 않는다. 고마로브집게벌레가 고추잎 위에 앉아있다. 고마로브집게벌레도 고추잎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된다. 고마로브집게벌레는 잎 위에서 작은 벌레도 잡아먹고, 나방 유충도 잘 잡아먹는 고마운 집게벌레다. 참깨 잎에서는 .. 2024. 7. 11. 06/13 보리콩 정리, 감자 수확 아침 일찍 4번밭에 도착. 보리콩 지지대 그물망을 걷고 파이프를 뽑아서 정리했다. 파이프가 많이 휘었다. 그물망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감았다. ㄷ 자 핀은 뽑아서 박스에 모았다. 보리콩 뿌리를 뽑아서 옆 고랑에 깔았다. 손으로 하나씩 뒤집어 가며 쓸만한 꼬투리를 찾는다. 장수허리노린재 성충이 어디선가 날아왔다. 다리를 보니 암컷인것 같다. 성충이 나타나기에는 좀 이른 시기다. 파종 39일차 땅콩. 덩치는 작은데 벌써 꽃이 핀다. 파종 날짜를 계산하면 지금쯤 꽃이 피는 것이 맞다. 비가 올 때 파종했지만 파종 이후 제대로 빗물을 먹어 본 적이 없는 녀석이라서 덩치가 많이 작다. 비가 오지 않으니 참깨도 어쩔 수 없다. 잎을 잔뜩 말고 가뭄에 대비하는 중이다. .. 2024. 6.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