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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5/02 땅콩 파종, 볍씨 침종, 당근 솎기

by 음악감독 2025. 5. 2.

 

밤까지 비가 많이 왔다. 대략 35미리 정도. 올해 내린 비 중에 가장 많은 양이 내렸다. 

 

밭 전체가 깊은 곳까지 젖었고, 낮은 곳에는 물이 고였다. 

 

파란 하늘이 뜨거운 날이지만 바람이 무척 심하다. 

 

 

 

 

 

 

마늘쫑이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올해는 좀 늦다. 아직 하나도 올라오지 않았다. 

작년까지는 4월 하순부터 마늘쫑을 뽑았는데 올해는 시기가 많이 늦어진다. 

 

특별히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마늘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마늘이나 양파 밭에는 3월부터 4월 사이에 풀 한번만 매어 주고 그 뒤의 풀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풀들이 본격적으로 자랄 시기가 되면 마늘과 양파를 뽑을 때가 된다. 

바로 옆 고랑의 풀들이야 크게 자라도 별 상관이 없다. 오히려 좋은 영향을 미친다. 

 

양파는 구가 점점 커지는 중이다. 비가 한 번씩 와 주니 양파가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된다. 

 

 

 

 

 

 

파종 16일차 해바라기. 

 

 

 

 

 

 

 

파종 16일차 조선오이. 

 

 

 

 

 

 

 

파종 23일차 들깨. 

 

 

 

 

 

 

 

파종 23일차 가시오이. 

 

 

 

 

 

 

 

 

파종 7일차 옥수수. 

 

싹이 하나씩 올라오는 중이다. 

 

 

 

 

 

 

 

 

파종 12일차 율무. 

 

 

 

 

 

 

 

파종 40일차 대파. 

 

128구로 옮긴 후 무사히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중이다. 키가 많이 컸다. 

 

 

 

 

 

 

 

 

 

1번밭 보라보리. 이삭이 충분히 자랐다. 까락이 무척 길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물에 불리기 시작한 땅콩을 들고 4번밭에 도착했다. 어제 심고 남은 두 줄에 땅콩을 심어야 한다. 

 

12시간 이상 물에 불린 땅콩은 주름이 펴지고 덩치가 많이 커졌다. 

 

햇빛은 뜨거운데 바람이 너무 심하다. 

 

 

 

 

 

 

 

먼저 생긴 보리콩 꼬투리가 조금씩 두꺼워지기 시작한다. 

 

아직은 꼬투리 숫자가 많지 않다. 

 

 

 

 

 

 

 

 

4번밭 끝부분 짧은 두둑까지 다 심고 땅콩이 이만큼 남았다. 

 

두 알씩 심어서 1.4kg 한 봉을 거의 다 쓴 셈이다. 

 

 

11시 조금 넘어서 작업 완료. 

 

 

 

 

 

 

작년에 5번밭에서 수확 후 컨테이너 창고에 그냥 보관했던 밭벼. 

 

수확 후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선별하지도 못하고 냉장보관 하지도 못했다.

온도 변화가 무척 심한 곳에 보관했으니 발아율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 

 

물에 넣어서 뜨는 찌꺼기를 채로 다 건져냈다. 남은 양을 보니 제법 많다. 올해는 조금만 심을 생각이다. 

 

찌꺼기를 고른 후 남은 씨앗은 깨끗한 물에 담궜다. 

 

 

 

 

 

 

 

 

빽빽하게 자란 당근을 솎았다. 

 

다 하지는 못했다. 1/3 정도 했나보다. 

모종으로 키울 수가 없으니 당근을 키울 때는 물을 주는 것도, 솎아내는 것도 일이 많다. 

 

 

 

 

 

 

오후 늦은 시간에 장독 사러 나갔다가 밥을 먹고 들어왔다. 

 

해 지기 전에 대파를 일부 수확했다. 

 

저녁에 비 소식이 있더니 금방 없어졌다. 

내일은 낮에 비 소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