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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7/04 콩 순지르기, 두둑 만들기

by 음악감독 2025. 7. 4.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좀 많이 보인다. 어제보다 훨씬 덜 뜨겁다. 바람도 살랑살랑 분다. 

 

오전에는 2번밭 끝부분 두둑 만드는 작업을 계속했다. 흙이 단단하기도 하고, 돌을 골라내느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파종 9일차 푸른독새기콩. 

 

떡잎 사이로 초엽이 길게 올라왔다. 

 

 

 

 

 

 

 

 

파종 9일차 서리태. 

 

 

 

 

 

 

 

 

 

햇빛이 뜨거운 오후에는 콩 순지르기 작업을 하기로 했다. 떡잎과 초엽 사이를 가위로 잘랐다. 

 

작년부터 본밭에 아주심기 전 모종 상태일때 순지르기를 하고 있는데 느낌이 좋다. 본밭으로 옮긴 후에는 순지르기를 하지 않는다. 

 

위쪽 생장점을 자르고 나면 며칠 후에 떡잎 양쪽 겨드랑이에서 새순이 하나씩, 두 개가 올라온다. 

 

푸른독새기콩 20판, 서리태 10판. 

순지르기를 마쳤다. 

 

하루 늦게 심은 아주까리밤콩과 푸른독새기콩은 내일 상태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순지르기를 마치고 6시쯤 모종에 물을 뿌렸다. 

 

저녁까지 남는 시간에는 두둑 작업을 계속했다. 

 

 

 

 

 

 

 

 

저녁 7시쯤, 잠자리가 하늘에서 자취를 감추면 어김없이 먹파리가 등장한다. 

 

귀 주위에서 맴도는 녀석들을 몇 마리 잡았다. 

우리 밭의 먹파리는 항상 이렇게 생긴 한 종류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