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무늬장님노린재1 07/12 예초기, 풀매기 비는 새벽에 그쳤다.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있으니 밭 흙이 항상 젖어 있다. 2번밭 가운데 배수로에는 계속 물이 고여 있어서 다니기가 번거롭다. 습도가 높아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콩과 들깨를 끝으로 급하게 심을 것은 다 심었다. 아침마다 밭을 둘러보며 벌레들 종류와 숫자를 확인 중이다. 등얼룩풍뎅이가 칠성초 꽃에 앉았다. 등얼룩풍뎅이는 항상 장마철이 되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1년에 한 번 등장한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식물 위에 등얼룩풍뎅이가 올라가 있는 이유는, 아마도 어미가 작년에 이 자리에 알을 낳았기 때문일거다. 등얼룩풍뎅이는 흙 속에 알을 낳고, 굼벵이의 형태로 유충 시절을 흙 속에서 보낸다. 가끔 이유 없이 시드는 농작물이 있는데,등얼룩풍뎅이의 유충이 흙 속에서 뿌.. 2024.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