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밤나방1 09/18 양파 파종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은 벼 뿐만이 아니다. 해바라기도 그렇다. 많이 익은 해바라기 두 포기가 해가 나오는 방향으로 배꼽인사 중이다. 목 부러질라. 배추 잎을 뒤집으며 벌레를 찾았다. 배추순나방 유충 몇 마리를 잡았다. 안보이던 거미줄이 배추 잎에서 보이면 확실히 그 안에 유충이 있다. 유충을 매일 잡지만 매일 보인다는 것은 성충이 알을 계속 낳고 있다는 의미다. 파밤나방 유충인것 같다. 이 녀석은 배추순나방처럼 순을 파먹지는 않고 그냥 잎을 먹어서 다행이지만좀 많이 먹는다는 것이 흠이다. 나방이나 나비 유충은 잎벌레나 그 유충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똥도 크고 양이 많다. 어제 벌어지기 시작하던 목화 열매는 활짝 벌어졌다. 하얀 솜이 터질듯 부풀어.. 2024.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