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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3/19 감자 파종

by 음악감독 2025. 3. 19.

 

 

싹 틔우기 시작한지 14일째. 

 

일찍 나온 싹은 대략 1cm 정도 자랐고, 늦게 나온 싹은 대부분 0.5cm 정도 된다. 

조금더 길게 키우려 했는데 싹 틔우는 시기가 올해도 조금 늦었다. 

 

다락방에서 감자를 전부 내려서 콘티박스에 옮겼다.

 

해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비닐하우스에서 보온덮개를 걷고 비닐도 걷었다. 측창은 하나만 열어뒀다. 

 

호미와 괭이를 챙겨서 트럭에 싣고 4번밭으로 향했다. 

 

 

 

 

 

 

 

4번밭에 도착. 며칠 전에 정리한 두둑에 감자를 심었다. 

 

간격은 30cm 로 맞췄다. 

깊이는 좀 깊게 심었다. 

 

작년에는 40kg 을 심었고 올해는 반으로 줄여서 20kg 만 심는다. 일이 반으로 줄었다. 

 

햇빛은 뜨거운데 찬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낮 기온이 10도를 넘지 않는 날이다. 

 

 

 

 

 

12시 조금 넘어서 파종 작업을 마무리했다. 

 

어제 눈이 종일 와서 흙이 좀 젖어 있을 줄 알았는데 흙 표면만 슬쩍 젖었던 모양이다. 그것도 강한 바람에 다 말라버렸다. 

밭 물통에 물이 많이 차 있어서, 물뿌리개로 두둑에 물을 조금씩 뿌렸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4번밭에 도착. 

 

아내가 겨울초를 캐는 동안 입구 앞쪽에 있는 좁은 밭을 괭이로 정리했다. 

올해도 여기 호박을 심을까 생각 중이다. 

 

오늘 캔 겨울초는 전부 마을회관에 반찬용으로 드렸다. 

 

 

 

 

 

 

 

정부에서 토지개량을 위해 공급하는 규산질비료와 석회고토가 마을에 도착했다. 

우리 마을은 대부분 논농사를 하고 있으니 석회고토보다 규산질비료 양이 훨씬 많다. 

 

규산질비료 공동살포 문제 때문에 마을에 논란이 좀 있었다.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을에 분배되는 석회고토 양을 확인해 보고 34포를 트럭에 실어서 집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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