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참개구리가 돌아다닌다. 작년 4월 말에는 참개구리가 월동 중이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날이 더 뜨겁지도 않은데 참개구리들이 벌써 동면을 마치고 나왔다. 다행이다.
2번밭 밑갓 줄기와 잎 아래서 참개구리가 먹잇감을 찾는 중이다.
작년 9월 중순에 파종한 대파. 여기서도 꽃대가 몇 개 올라왔다.
봄에 파종한 대파에서는 꽃대가 전부 다 올라왔지만, 가을에 파종한 대파에서는 꽃대가 잘 올라오지 않는다.
봄에 싹을 올리고 늦가을까지 충분히 자란 후 월동을 해야 봄에 꽃대가 잘 올라온다.
옮겨심은지 4일째 되는 어린 엄나무.
아직 뿌리를 제대로 못 내렸다. 몇 개 달려 있던 잎이 축 늘어졌다.
내일 가지를 심을 1번밭 두둑을 괭이로 정리하고 양쪽 끝에 파이프를 박았다.
줄을 맞춰서 가지를 심기 위해 바인더끈을 양쪽으로 당겨서 묶었다.
쪽파를 다 캐지 못한 곳이 있었다. 가지 심을 때 걸릴 부분의 쪽파만 캐서 옆으로 치웠다.
시기가 너무 늦어서 먹을 수는 없다. 잎줄기는 상태가 안좋아졌고 뿌리는 많이 굵어졌다.
종자로 남겨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일찍 캤다.
1번밭 입구쪽의 풀들은 예초기로 다 밀었다. 몇 개씩 올라오던 머위도 다 잘라버렸다.
조선오이를 심을 곳이라서 미리 준비 중이다.
2번밭 방울토마토를 심을 곳도 예초기로 밀었다.
파종 36일차 대파.
406구에 심었고, 한 구멍에 여러 포기가 자라고 있으니 영양 부족으로 잎이 진작 노랗게 변했어야 정상이지만,
아래쪽 흙으로 뿌리를 뻗으면서 부족함 없이 잘 자라고 있었다.
흙에 박힌 뿌리를 뜯어내고 물을 충분히 뿌려줬다.
뿌리도 적당히 잘 자랐다. 대부분 지상부보다 더 길게 뿌리가 내렸다.
128구 트레이에 대파를 옮겨심었다.
옮겨심은 후 조금만 더 키워서 밭에 심을 생각이다. 너무 어린 모종을 밭에 심으면 풀 때문에 감당하기가 어렵다.
다른 일이 없으면 또 모르겠지만 5월 중에는 대파에 신경 쓸 여유가 잘 안생긴다.
구멍에 하나만 싹이 나와서 자라고 있는 것들은 모아서 같이 심었다.
128구 석 장을 채워 심었다.
다 심은 후 물을 충분히 뿌렸다. 이제 당분간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랄거다.
며칠 전 원지 농약사에 들렀더니 22미리 2미터 지주대가 없다고 그런다.
삼가에 가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했다. 이틀만에 택배가 도착했다.
2번밭 중간에 있는 방아 뒤쪽으로 작두콩 지주대를 세우기로 했다.
2미터 파이프를 양쪽 두둑에 박고 위쪽에는 1.5미터 파이프를 연결했다.
수직으로 파이프 박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잘 하려고 해도 항상 삐딱하다.
위쪽에 걸친 파이프와 연결은 파이프 조리개 22x22 를 이용했다.
1.4미터 간격으로 2미터 파이프를 양쪽으로 각각 다섯 개씩 박고, 파이프 조리개로 위쪽과 연결했다.
1.5미터 얇은 지주대를 사용해서 위쪽을 서로 연결했다. 케이블타이로 묶었다.
구조물은 일단 완성.
전에 보리콩 지주대에 사용했던 오이망이 남아 있는데 그것을 여기다 써도 될 것 같다.
망은 내일 고민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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