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9 마늘 수확

 

 

북쪽비단노린재 성충과 약충. 

 

고추잎에 붙었다. 

밭에 냉이가 거의 사라져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배추과 식물들을 주로 먹는 녀석들이지만 요즘 고추잎이나 마늘잎에서 종종 발견된다. 

 

날개가 없는 약충들까지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지나가다가 잠시 들린 것은 아니다.

먹기 위해서 고추잎에 붙어있다. 

 

 

 

 

 

 

 

 

마당 살구나무 줄기 가운데 수액이 나온 흔적이 보인다. 

 

유리나방 애벌레가 들어갔나보다. 

애벌레가 나무에 구멍을 내고 속을 파고들면 나무가 이렇게 된다. 

핀셋으로 구멍을 파서 벌레를 잡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어서 일단 패스. 위치 확인만 해둔다. 

 

 

 

 

 

 

 

 

 

 

꽃이 필랑말랑 계속 그 상태로 있더니 오늘 아침에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했다. 

 

당근 꽃이다. 

 

작년 가을에 당근을 수확하면서 너무 작은 당근은 그냥 뒀더니 

무사히 월동을 마치고 꽃도 피운다. 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종일 마늘을 캤다. 

 

양파도 그렇지만 파종 시기가 늦었던 것들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다. 

 

 

 

 

 

 

 

 

밭에서 하루 말렸던 마늘은 처마 밑에 매달았다. 

 

 

 

 

 

 

 

 

 

 

껍적침노린재가 상추 꽃에 앉았다. 밭에 아주 가끔씩 보이는 귀한 포식성 노린재다. 

 

작년 여름에 보고 올해는 처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