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계속 비가 내렸다.
부슬부슬 내리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다가 그런다. 참깨와 들깨 파종한 트레이를 덮었기에 다행이다. 다시 파종해야 될 뻔 했다.
비는 오후 두 시쯤 그쳤다. 강수량을 찾아보니 11미리 정도 되나보다. 그런데 그것 보다는 조금 더 많이 온 것 같다.
18년을 함께 살던 우리집 고양이 양양이가 오늘 점심때 하늘나라로 갔다.
정신이 없어서 일이 손에 안잡힌다.
내일 묻어 줄 생각이다.
3~4일 정도 비 소식이 없다.
콘티박스에 담아서 집 앞 데크에 쌓았던 양파를 다 꺼내서 멍석망 위에 펼쳐 말렸다.
주문 받은 양을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고, 내일 보낼 양파는 줄기와 뿌리를 다듬었다.
나머지는 며칠 말렸다가 손질 할 생각이다.
2번밭에 아직 캐지 않은 양파가 세 줄 남아있다. 언제 캘 지 고민이다.
흙이 너무 질퍽거려서 내일까지는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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