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 예초기

 

오늘은 아침부터 맑다고 그러더니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안개도 가득 끼었다. 

 

어제 저녁에는 짧지만 비가 강하게 왔다. 강수량이 20미리 정도 된다고 나온다. 

밭 가운데 물이 고였다. 

 

 

 

 

 

 

 

 

텃밭 주위의 풀들을 예초기로 밀었다. 

 

9시가 넘으면서 해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침 햇빛이 강하긴 하지만 흙이 아직 덜말랐다. 흙먼지는 나지 않지만 젖은 풀이 많이 튄다. 

 

 

 

 

 

 

 

 

 

 

3월 23일에 파종한 대파. 대략 100일 정도 지났다. 

 

 

 

 

 

 

 

같은 날 뿌리만 잘라서 심은 대파.  

 

말라버린 원래 줄기를 비집고 굵은 새 잎이 올라온다. 

 

 

 

 

 

 

 

 

 

 

늦은 시간까지 예초기로 풀을 밀었다. 

 

2번밭 끝부분 아직 두둑 작업을 하지 못한 곳과 마늘, 양파를 수확했던 곳의 풀을 짧게 밀었다. 

 

 

 

 

 

 

 

 

 

저녁에 4번밭으로 왔다. 

 

옮겨심은 참깨가 잘 살아있나 확인했다. 대부분은 잘 크고 있지만 죽은 참깨가 몇 포기 보인다. 

대략 10포기 정도가 죽었다. 

두더지가 밑으로 지나가면서 뿌리가 들려 죽은 참깨가 반 정도 되고 나머지는 벌레에게 잘리거나 시들어 죽었다. 

 

죽은 참깨는 걷어내고 빈 자리에는 남은 모종을 가져다가 옮겨심었다. 

 

 

 

 

 

 

 

 

대략 이런식이다. 두더지가 밑으로 굴을 파면서 참깨 모종 뿌리가 위로 올라왔다. 

 

이 참깨는 뿌리 몇 가닥을 밑으로 내리면서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다른 참깨들은 뜨거운 햇빛에 뿌리가 다 말라버렸다. 

 

 

 

 

 

 

 

 

 

밭 입구쪽에 심은 애호박. 

 

처음 열린 열매 몇 개는 물러서 떨어졌다. 

뒤에 열린 애호박들이 점점 자라는 중이다. 아직 크기가 많이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