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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6/28 호밀/남도참밀 수확, 예초기

by 음악감독 2025. 6. 28.

 

 

어제 정리 하다가 남긴 마늘 주아를 다듬고 양파망에 나누어 넣었다. 

 

처마 밑 마늘 옆에 매달았다.

이정도면 양이 많은지 적은지 아직 감이 없다. 올 가을에 마늘을 심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대충 보기에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마늘 주아를 다듬고 나온 찌꺼기는 고추 두둑 위에 펼쳤다. 

 

 

 

 

 

 

 

 

 

고라니한테 먹혀서 상태가 안좋은 고추 줄기에 꽈리허리노린재가 나타났다. 

 

다른 곳에 있던 성충들이 이 곳으로 몰려든 모양이다. 아직까지 알이나 약충들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대충 살펴봤는데 한 곳에서만 보인다. 

세 마리 있던 것을 전부 잡았다. 꽈리허리노린재는 오직 줄기, 줄기에만 붙는다. 잎에는 관심 없다. 

 

 

 

 

 

 

 

 

 

 

 

수확 시기가 조금 지난 호밀과 남도참밀. 

 

비가 계속 왔으면 수확도 어려웠을텐데 다행히 맑은 날이 계속된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 오전에 베기로 했다. 

 

 

 

 

 

 

 

 

 

 

 

 

오랜만에 그라인더로 낫을 갈았다. 

 

낫으로 호밀과 남도참밀을 전부 베고 묶었다. 

 

오늘이 제일 더운 날이다. 오전 8시부터 30도를 훌쩍 넘었다. 정신 못차리게 덥다. 

호밀과 남도참밀 묶음은 비닐하우스 안쪽 마늘 주아를 말리던 곳에 널었다. 

 

 

 

 

 

 

 

 

날이 뜨거우니 상토가 금방 말라버린다. 

 

오늘 아침 모종에 물을 안줬더니 들깨 모종이 전부 말라버렸다. 서둘러 물을 뿌렸다. 

조금씩 살아나는 것을 보니 완전히 죽지는 않았나보다. 

매일 두 번씩 물을 줘야 모종도 버틴다. 

 

 

 

 

 

 

 

 

 

1번밭 대가리파는 저번에 씨를 한 번 받아서 말리는 중이다.

 

늦게 올라온 꽃대에도 까맣게 씨가 익었다. 가위로 밑둥을 잘라서 소쿠리에 받았다. 비를 몇 번 맞았더니 상태가 별로 안좋다.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든다. 

 

 

 

 

 

 

 

 

잠시 오던 비는 금방 그쳤다. 

 

땅이 젖기 전에 풀을 깎으려고 6번밭으로 왔다. 고구마 줄기 사이로 풀이 많이 올라왔다. 고구마 줄기가 고랑으로 내려오기 전에 고랑의 풀을 예초기로 깎을 생각이다. 조금 더 늦으면 일이 커진다. 

 

 

 

 

 

 

 

 

 

 

비가 곧 쏟아질것 같아서 좀 서둘렀다. 

 

예초기 날을 줄날로 바꾸고 고랑의 풀을 밀었다. 고랑까지 자란 고구마 줄기 몇 개가 풀과 함께 잘렸다. 

이정도면 수확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후 4시쯤 예초기 작업 마무리. 

 

 

 

 

 

 

 

 

비가 조금씩 오는데 양이 많지는 않다. 

 

저번에 3번밭에서 채종 후 말리고 있던 조선대파 씨앗을 고르고 찌꺼기를 날렸다. 한 포기에서 받은 씨앗이라서 양이 적다. 

올 가을에는 심지 않고 내년 봄에 심을 생각이다. 

 

 

 

저녁 6시쯤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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