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10일차 목화.
씨껍질을 머리에 쓰고 올라오는 싹이 있다.
다른 식물과는 좀 다른 모습이다.
떡잎이 돌돌 말려서 올라오는 중이다.
씨껍질은 흙 속에서 벗었나보다.
파종 10일차 참깨.
싹이 많이 올라왔다.
파종 35일차 당근.
파종 68일차 잠두콩.
몇 포기에서 다시 진딧물이 발생했다.
무당벌레와 무당벌레 유충 여러 마리가 잎 속에 붙어서 진딧물을 먹고 있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파종 10일차 방아.
아주 작은 싹이 올라온다.
떡잎 크기가 1미리 정도 되나보다.
씨앗이 작으니 떡잎도 작게 올라온다.
박하는 재미 없게 자란다.
처음 싹이 올라올 때부터 똑같은 모습이다.
키만 점점 커진다.
줄기에는 뽀얀 솜털이 많다.
눈으로 보기에는 잎과 줄기가 깨끗해 보이는데
뭔가 벌레들이 많이 있나보다.
무당벌레 성충과 유충이 잎마다 많이 붙어있다.
진딧물은 보이지 않는다.
눈에 잘 안보이는 응애 종류가 번식 중인가보다.
무당벌레와 함께 서울병대벌레도 여러 마리 발견된다.
이 녀석들도 육식이다.
진딧물을 잘 잡아먹는다.
애민날개침노린재.
보호색이 좋다.
흙 위에 있으면 찾기가 어렵다.
침노린재 종류는 육식이다.
사냥감을 찾아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중이다.
고추 심을 두둑 양쪽 끝에 지지대로 쓸 파이프를 박았다.
고추 줄을 매다 보니 줄 밖으로 벗어나는 고추가 가끔 있어서
이번에는 줄을 맞춰서 심어 보려고 한다.
180cm 지지대를 썼으면 좋겠는데 150cm 밖에 없다.
좀 짧기는 한데 그래도 있는게 이것 뿐이다.
올해 써 보고 정 안되면 내년에 긴 것으로 구입하던지 해야 되겠다.
중망치를 치용해서 30cm 깊이로 박았다.
땅 밑으로는 30cm 가 들어가고, 땅 위로 120cm 길이로 올라온다.
120cm 길이의 지지대를 옆에 대고 길이를 재면서 작업하면
전체 말뚝을 일정하게 30cm 깊이로 박을 수 있다.
양 끝 지지대에 끈을 묶었다.
넓은 두둑에 고추를 한 줄로 심는다.
모종을 끈에 붙여서 심으면 일정하게 심을 수 있다.
나중에 고추가 좀 자라면
이 끈은 풀어서 위로 묶어 줄 생각이다.
파종 25일차 해바라기.
자라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잠시 시간을 내서 옮겨심기로 했다.
2번밭 내려가는 길 왼쪽에 다섯 포기를 심었다.
잔디 뿌리를 호미로 조금 끊어주기는 했는데
해바라기가 뿌리를 잘 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2번밭 옆 배수로는 소리쟁이가 점령했다.
아래쪽에 미나리가 자라고 있지만
소리쟁이 잎에 가려서 거의 자라지 못한다.
예초기 돌릴 시간이 잘 안난다.
곧 소리쟁이 꽃이 필 것 같다.
점심 먹고 약수터에 물 뜨러 다녀왔다.
주간 거리는 50cm 로 맞췄다.
40cm 로 계산하고 모종 숫자를 맞췄는데
거리를 늘렸으니 모종이 좀 남을 것 같다.
대나무를 50cm 길이로 잘라서 거리를 맞췄다.
태풍때처럼 바람이 심한 날이다.
고추 모종 목이 꺾일까봐 걱정이다.
6시쯤 작업을 마쳤다.
50구 4판, 합쳐서 200포기 정도가 남았다.
어쩔까 고민 중이다.
밤 10시쯤 비가 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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