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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6/07 참깨 정식, 참깨 솎기

by 음악감독 2024. 6. 7.

 

2번밭 입구쪽 공간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반 정도는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싶은데 올해 안에 가능할지 모르겠다. 

 

아침에 유기농 인증심사 때문에 사람들이 다녀갔다. 

 

 

 

 

1번밭에서 생강 싹이 올라오는 중이다.

 

비가 좀 왔으면 더 일찍 올라왔을지도 모르겠다. 이 두둑은 얼마 전에 물을 충분히 준 곳이다. 

다른 곳의 생강은 아직 싹을 못올렸다. 

밀짚과 볏짚을 흙 표면 위로 두껍게 깔아뒀지만 아래쪽은 하얗게 말라버린지 오래다. 요즘에는 아침에 이슬도 없다. 

 

 

 

 

 

파종 18일차 그린빈. 

 

석장짜리 본잎이 나오는 중이다. 

 

 

 

 

파종 9일차 찰옥수수. 

 

개량종 찰옥수수보다 자라는 모양새는 일정하지 않지만 발아율은 좋다. 

5월말에 파종한 옥수수는 성장 속도가 무척 빠르다. 

 

 

 

 

 

 

파종 13일차 땅콩. 

 

잎이 펴지면서 일제히 모종판 위로 고개를 든다. 

같은 날에 파종한 4번밭 땅콩은 아마 싹을 못올렸을거다. 파종 이후에 비가 한 번도 안왔다. 물은 심을 때만 한 번 줬다. 

 

 

 

 

 

 

 

뒤뜰 고래통에서 독나방 한 마리를 발견했다. 

 

5월 말에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되면 지금쯤 성충으로 나올 시기다. 

 

 

 

 

 

 

1번밭과 2번밭에 참깨를 다 심었다. 

 

1번밭 16개 두둑. 2번밭 3개 두둑. 

 

모종 20판 중에서 14판 정도 들어갔나보다. 1번밭에 심을 참깨 양을 줄이면서 모종이 좀 남았다. 

 

줄기 아랫부분이 잘록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모종이 좀 보인다. 

5월 초순 기온이 많이 낮아서 그런 것 같다. 내년에는 조금 늦게 모종을 낼 생각이다. 

올해는 어쩔 수 없다. 

중간에 쓰러지는 참깨가 좀 나올 것 같다. 

 

 

 

파종 13일차 참깨. 

 

4번밭에 감자 수확 이후에 심을 참깨다. 

늦게 심은 참깨 모종이 훨씬 건강해 보인다. 

 

싹을 하나씩만 남기고 다 솎아냈다. 

 

 

 

 

" 날이 가물어서 감자가 짜르다. 비가 원체 안와야지 "

 

내일 비 소식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일제히 감자를 캐기 시작한다. 올해 감자 상태가 많이 엉망이라서 다들 일찍 캔다. 

감자가 한참 클 시기에 한 달 동안 비가 없었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뜨거운 날이 열흘 이상 계속된 탓이다. 

 

우리 감자도 상태는 비슷하다. 

4번밭에 심은 감자 중에서는 잎과 줄기가 노랗게 말라버린 감자가 좀 있는데 바빠서 캐지 못하고 있다. 

20일까지는 그냥 뒀다가 캘 생각이다. 

 

 

 

 

집 앞에 심은 감자 중에서 줄기 상태가 많이 안좋은 감자를 몇 개 캤다. 

구슬같은 감자가 많이 나온다. 

 

 

내일은 아침부터 비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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