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색노린재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금방 성충이 된 녀석들이 짝짓기를 하며 알을 낳을 준비를 한다. 조금 지나면 다음 성충들이 나타날거다.
아직까지는 알락수염노린재 숫자가 더 많다.
참깨나 고추에 붙어있던 칠성무당벌레가 콩으로 옮겨가기 시작한다.
뭔가 먹을 것이 생겼나보다.
칠성무당벌레 한 마리가 아침 이슬을 잔뜩 맞았다.
꽈리허리노린재는 끊임 없이 번식을 시도한다.
칠성초 잎 뒷면에 계속 알을 붙여놓는다.
가끔 약충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어딘가에서 부화에 성공하는 것 같다.
보이는 알은 손으로 슬슬 문질러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오늘 아침에도 세 시간 정도 예초기로 풀을 깎았다.
풀색노린재가 참깨에도 붙기 시작했다.
노린재가 성충이 되자마자 하는 일.
짝짓기다.
둥글노린재 몇 마리가 참깨에서 발견된다.
이 녀석들도 숫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
2번밭을 돌며 아래쪽 꼬투리가 벌어진 참깨를 찾아서 잘라왔다.
참깨가 매일 조금씩 익고 있다.
옮겨 온 참깨는 몇 개씩 묶어서 세운다.
바닥에 깔아 둔 비닐 위로 하얀 참깨가 후두둑 떨어진다.
저번에 쓰고 그냥 방치했던 깨망을 가져다가 찌꺼기를 골라내고 접었다.
1번밭 참깨는 내일쯤 다시 확인해야 될 것 같다. 아직 꼬투리가 벌어지지 않았다.
저번에 베어 눕혔던 뽕나무를 오늘 톱과 가위로 잘랐다.
겨울에 쓸 땔감인데, 마땅히 둘 곳을 정하지 못했다.
일단 한쪽에 쌓아야 되겠다.
주위에 자란 풀들도 예초기로 밀었다.
저녁때까지 예초기로 2번밭 고랑을 밀었다.
당근 두둑에 물을 뿌렸다.
낮 길이가 많이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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