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명나방 유충인것 같다. 녹두꽃과 새순에 붙어서 갉아먹는 중이다.
녹두에 나방 유충들이 아주 많이 붙었다.
녹두 꼬투리가 많이 굵어지고 길어졌다.
목화 꽃이 진 자리에서는 동글동글한 열매가 차오르기 시작한다.
담배나방 혹은 왕담배나방 유충들이 고추 열매에 구멍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서 갉아먹는다.
구멍이 난 열매는 금방 물러져서 못쓰게 된다.
한 마리가 하나 이상의 열매에 구멍을 낸다는 것이 문제다.
대략 5% 이상 피해를 입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예초기로 2번밭을 밀었다.
해가 올라오면서 날도 뜨거워진다.
흙먼지가 많이 날린다.
점심때까지 1번밭과 2번밭을 돌면서 꼬투리가 벌어지는 참깨를 잘라왔다.
옥수수를 전부 따고 줄기는 낫으로 벴다.
배추 심을 때까지 자리를 비워두기가 아까워서 옥수수를 심었는데, 관리가 안되니 상황이 이렇다.
옥수수 상태가 안좋다. 먹을게 거의 없겠다.
오후에는 참깨를 묶어서 세워 말렸다.
오후에 소나기 소식이 있었는데 자꾸 바뀐다.
갑자기 비가 내릴까봐 참깨에 비닐을 덮었다.
조립식 비닐하우스를 주문했다.
호레움 비닐하우스 3x6 사이즈.
큰 박스는 무게가 40kg 이 훨씬 넘는다.
혼자서 들면 짜증날 정도의 무게다.
택배 기사가 고생을 많이 했겠다.
이 비닐하우스는 차광막을 두껍게 덮어서 비와 햇빛을 가리는 장소로 쓸 생각이다.
비와 햇빛에 노출되어 있는 건조기를 넣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다.
오후에 햇빛이 건조기를 비추기 시작하면 항상 에러가 난다.
합판으로 햇빛을 막고 쓰는 중이지만 많이 불편한 상황.
고민하다가 그냥 작은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건조기 공간과 함께 작은 창고도 생기니 큰 도움이 되겠다.
집 옆 공간에 자리를 잡아봤다.
엔진톱으로 나무를 자르던 작업 공간과, 화덕 자리가 많이 밀린다.
그건 나중에 다시 고민하기로 했다.
건조기를 옮기는 것이 큰 일이다.
내일 전선과 합판을 좀 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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