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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4/08 밭 정리, 산초/제피/개복숭아

by 음악감독 2025. 4. 8.

 

파종 10일차 작두콩. 

 

어제부터 상토가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오늘 떡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무척 큰 작두콩 떡잎이다. 

두 개가 올라온다. 다른 곳도 벌어지고 있으니 내일이면 다 올라올 것 같다. 

 

 

 

 

 

 

파종 19일차 당근. 

 

텃밭 넓은 두둑에 세 줄로 심었었다. 당근 싹이 빽빽하게 올라오면서 녹색 줄이 흙 위로 드러난다. 

 

 

 

 

 

 

 

1번밭 가운데 있는 넓은 두둑.

 

다른 두둑의 두 배 정도 넓이다. 밭이 꺾이는 부분이라서 사다리꼴 모양으로 두둑이 만들어졌다. 

다른 작물을 심기가 애매한 곳이라서 여기 산초랑 제피를 심기로 했다. 

 

 

 

 

 

 

문제는 돌이 너무 많아서 괭이질이 안된다는 것. 

일단 돌 먼저 골라내기로 한다. 

 

 

 

 

 

오후 늦게까지 괭이로 돌을 골라냈다. 큰 돌무덤이 하나 더 생겼다. 

 

 

 

 

 

 

 

 

개복숭아 1주, 산초 2주, 제피 2주. 전부 3년생. 

 

택배로 도착했다. 

개복숭아는 눈이 나온 상태, 분감기 작업이 되어 있다. 

 

 

 

 

 

 

산초와 제피는 가지만 삐죽한 상태. 뿌리는 부실하다 싶을 정도로 앙상하게 잘려져 왔다. 

전문가가 작업 후 보낸 것이니 별 문제는 없겠지. 

 

 

 

 

 

 

산초와 제피나무를 심을 자리. 

 

산초를 조금 넓은 곳에, 제피를 조금 좁은 곳에 심기로 했다. 

3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싶었는데 두둑 길이가 짧아서 그러지 못했다.

산초는 대략 2.5미터 정도 간격, 제피는 1.5미터 정도 간격으로 벌렸다.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물을 부었다. 

깊게 팠더니 큰 돌이 또 나온다. 돌 빼낸다고 애먹었다. 

 

 

 

 

1번밭 끝부분 감나무 옆에는 개복숭아를 심기로 했다. 

여기 이사오기 전부터 깔려 있던 부직포를 전부 다 걷고 흙을 정리했다. 

 

여기도 적당히 자리를 잡고 구덩이를 판 후 물을 부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물이 빠지지 않는다. 

식물이 자라지 않던 곳이라서 물빠짐이 안좋은가보다. 딱히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냥 심기로 했다. 

내일 여유가 있을 때 옆에 구멍을 내거나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되겠다. 

 

 

 

 

개복숭아를 심고 물뿌리개로 물을 주위에 부었다. 

 

 

 

 

 

 

산초와 제피나무도 심고 물을 주위에 뿌려줬다. 

 

 

고추 모종에 물을 뿌리고, 비닐하우스 문단속. 

당근에는 물을 뿌리지 않았다. 

새벽 방 온도가 너무 내려가서 아궁이에 불을 잠시 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