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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5/31 대가리파/가시시금치 채종, 예초기

by 음악감독 2025. 6. 1.

 

파종 23일차 밭벼. 

 

흙 덩어리를 밀어 올리며 대부분의 싹이 올라왔다. 몇 군데 빈 곳이 있다. 

작년에는 보식용으로 모종을 따로 냈었는데 올해는 모종을 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올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비를 몇 번씩 맞더니 토란 싹은 무척 빠르게 올라온다. 

 

같이 심었던 생강은 아직 소식이 없다. 

 

 

 

 

 

 

 

 

 

양파는 오늘도 조금 더 쓰러졌다. 2일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 그 이후에 뽑으려고 계획 중이다.

아직 쓰러지지 않은 양파는 조금 더 기다려야 되겠다. 

 

 

 

 

 

 

 

 

 

 

 

 

1번밭 대가리파 씨앗이 까맣게 익어가는 중이다. 

 

자세히 보면 대파의 작은 꽃 하나에 씨가 들어있는 방이 세 개씩 있다. 씨방이 세 개다. 

각 씨방에는 까만 씨가 두 개씩 들어있다. 그러니 대파 꽃 하나에 씨가 여섯 개씩 들어있는 셈이다. 

 

익어서 씨방이 벌어지는 것들만 밑둥을 잘라서 모았다. 아직 벌어지지 않은 것들은 그냥 뒀다. 

매일 살펴보고 벌어지는 것들을 하나씩 잘라서 말릴 생각이다. 

 

 

 

 

 

 

 

 

 

 

작년 11월 5일에 파종. 그 이후에 계속 방치했던 가시시금치. 

 

줄뿌림 후 솎아내려고 했는데 그것도 하지 못했다. 상태는 안좋고 부실하지만 어쨌든 씨가 익고 있다. 

짙은 색으로 마르고 익은 암꽃 꽃대만 잘라서 모았다. 

이것도 익는 상태를 보면서 조금씩 잘라 모을 생각이다. 

 

 

 

 

 

 

 

 

 

치즈가 또 두더지를 사냥했다. 먹지는 않고 그냥 밭에 두고 가버렸다. 

 

땅 속에 있는 두더지를 어찌 잡아내는지 궁금하다. 

 

 

 

 

 

 

 

 

 

 

2번밭 울타리 그물망에 매달려 있던 번데기에서 무당벌레 성충이 밖으로 나왔다. 잠시 가만히 있는 것을 보니 몸을 말리는 모양이다. 

 

딱지날개에 무늬가 없다. 조금 있다가 점무늬가 생길 모양이다. 

앞가슴등판 무늬를 보니 칠성무당벌레로 보인다. 

 

 

 

 

 

 

 

 

 

집 뒤뜰 정리를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아시바 옆 바닥의 풀을 낫으로 정리하고, 제초매트 조각을 깔고, 그 위에 사다리와 연수기를 올려서 묶었다. 

 

 

 

 

 

 

 

 

 

 

 

 

뒤뜰 액비통 옆의 뽕나무. 

 

뽕나무이가 하얗게 붙어있는 잎과 가지는 다 잘랐다. 이동 동선에 걸리는 줄기도 전부 잘랐다. 

 

하얀 실을 달고 다니던 약충들은 벌써 성충으로 변했다. 

뽕나무이 성충들이 펄떡거리며 사방으로 튄다. 

 

 

 

 

 

 

 

 

아직 성충이 되지 못한 뽕나무이 약충들은 하얀 실을 꼬리에 달고 돌아다닌다. 

 

 

 

 

 

 

 

 

 

 

 

오디가 까맣게 익는 중이다. 

 

 

 

 

 

 

 

 

 

 

 

검정날개잎벌 성충이 끊임없이 집 마당의 살구나무와 매실나무 잎에 알을 낳고 있다. 

 

유충들은 깨어나면서 바로 잎을 갉아먹는다. 

 

잎벌 종류의 유충들은 어릴때는 모여서 잎을 먹는다. 빨리 발견하면 잎 하나를 떼어내는 것으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물론 키보다 높은 곳에 있는 유충들은 쉽지가 않다. 

 

 

 

 

 

 

 

파종 27일차 땅콩 모종. 

 

혹시나 4번밭에 파종한 땅콩 중에서 빈 곳이 생길까봐 모종을 따로 냈다. 

4번밭에 와서 빈 곳에 땅콩 모종을 심었다. 

 

 

 

 

 

 

 

 

 

파종 당시 두 알씩 넣었는데도 빈 곳이 많이 생겼다. 

 

파종했던 자리를 파 보면 어김없이 구멍이 있다. 두더지가 만든 구멍이다. 

 

두더지가 씨앗 아래쪽에 굴을 만들면서 씨앗이 굴 바닥에 떨어졌다. 싹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깊은 곳에서 흙 밖으로 나올 수는 없다. 

 

모종을 40포기 정도 만들었는데 빈 곳 숫자가 더 많다. 예상 밖이다. 모종이 부족해서 다 심지 못했다. 

1번밭에 심으려고 키우고 있는 땅콩 모종을 여기로 조금 빼서 심어야 될 것 같다. 

 

 

 

 

 

 

 

 

저녁에는 컨테이너 옆 공간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