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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사일지

06/01 예초기, 풀매기, 보리콩 수확

by 음악감독 2025. 6. 1.

 

열흘 정도는 더 있어야 될까? 

 

마늘 주아가 많이 크긴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작년에는 6월 1일에 마늘을 뽑았다. 오늘이다. 

 

작년에 마늘 주아는 5월 29일에 수확했다. 마늘 수확이 많이 늦어질것 같아서 고민이 많다. 

 

 

 

 

 

 

오늘 점심 뭐먹지? 

 

두꺼비 한 마리가 2번밭 고랑에 앉아서 먹잇감을 기다리는 중이다. 

가까이 다가갔더니 귀찮다는 듯이 비비적거리며 몸을 돌려버린다. 

 

 

 

 

 

 

 

 

 

 

 

 

집 앞 밭을 둘러보고 예초기를 들고 5번밭으로 왔다. 

 

개망초와 달맞이꽃이 밭을 가득 채웠다. 풀들이 더 굵어지면 곤란할 것 같아서 일부라도 자르기로 했다.

위쪽 집터와 연결되는 비탈면을 중심으로 풀을 깎았다. 

 

 

 

 

 

 

 

 

 

 

 

뒤뜰에 표고목을 세워두니 집이 엉망이다. 풀관리도 안되고 다니기가 불편해서 다른 일도 안된다. 

표고목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냥 땔감으로 자르려고 하다가 컨테이너 옆 공간에 제초매트를 깔고 그 위로 올렸다. 

 

참나무가 1년 이상 말랐는데도 무척 무겁다. 

 

 

 

 

 

 

 

 

뒤뜰에 산초나무 하나가 자라고 있다. 어디서 씨가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험한 곳인데 용케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았다. 

 

 

 

 

 

 

 

 

 

단단한 자갈 사이에 뿌리를 내리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뿌리를 깊게 내리지는 못했다. 

 

호미로 주위의 자갈을 걷고 삽으로 최대한 파서 옮겼다. 

 

 

 

 

 

 

 

 

1번밭으로 옮겼다. 

 

묘목을 구입해서 심은 산초는 두 그루 중에서 하나만 싹이 올라왔다. 

죽은 것으로 생각되는 나무 옆에 붙여서 심었다. 물을 흠뻑 뿌렸다. 무사히 살 수 있으면 좋겠다. 

 

 

 

 

 

 

 

 

 

 

땅콩 모종을 가지고 4번밭으로 왔다. 

 

1번밭 마늘과 쪽파 수확 이후에 심으려고 준비한 모종이라서 아직 많이 어리다. 그래도 옮겨심기로 했다. 

어제에 이어 4번밭 땅콩 중에서 싹이 안올라온 곳에 땅콩 모종을 심었다. 

 

 

 

 

 

 

 

 

 

4번밭 애호박은 별 이상없이 잘 자라는 중이다. 

 

조그만 열매를 달고 있는 암꽃이 폈다. 

 

 

 

 

 

 

 

 

 

 

보리콩을 수확했다. 

 

잎이 누렇게 되는 보리콩이 많이 늘었다. 

꼬투리가 굵어지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