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5번밭에 도착.
5-1번밭 토란 주위의 풀들을 예초기로 밀었다.
내일까지 해야 마무리 될 것 같다.
4번밭에 들렀다.
겨우 살아난 참깨 두둑 가운데로 두더지가 길을 만들었다. 뿌리가 다 들렸다.
비가 한 번 내리면 살 수 있을 것이고, 며칠간 해가 나오면 뿌리가 말라서 죽을거다.
말라서 상태가 안좋던 땅콩은
며칠 전에 내린 20미리 정도의 비로 살아났다. 새 잎이 나오는 중이다.
두더지가 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이제 물이 없어서 말라죽는 일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2번밭의 찰옥수수도 많이 컸다. 키가 20cm 이상 자랐다.
비가 한 번 더 와주면 좋겠는데 아쉽다.
6월 말 장마철인데 비 구경하기가 어렵다.
점심때까지 두둑 작업을 했다.
잔뜩 흐린 날, 습도가 무척 높다. 일하기 힘든 날씨다.
오후에는 고추 줄을 맸다.
두둑 만드는 작업을 먼저 하려고 했는데, 모레 강풍이 분다는 예보가 있어서 줄 매는 작업을 먼저 하기로 했다.
예초기로 주위의 풀을 깎고, 지지대를 박고, 줄을 두르고, 철심타이로 고정.
줄 매는 작업은 모두 마쳤다.
4시쯤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더니 금방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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