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쪽 5-2번밭을 다 밀고, 오늘 아침에는 5-1번밭을 밀었다.
토란이 조금만 더 크면 풀을 이길텐데 아직은 주위 풀들이 토란보다 크고 강하게 자란다. 손으로 깔끔하게 주위를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일단 예초기로 토란 주위를 둘러가며 풀을 깎았다.
예초기 이도날보다 줄날 사용 빈도가 훨씬 많은데, 줄날 전용으로 쓰고 있는 충전 예초기는 배터리 때문에 오래 쓰지 못한다.
배터리를 하나 더 구입할까 생각하다가 엔진 예초기를 줄날로 바꿔 쓰기로 했다.
2.7 미리 5각 줄날을 구입해서 끼웠다.
파종 5일차 푸른콩.
오이잎벌레가 호박꽃을 먹고 있다.
먹을 것이 별로 없어서인지 오이잎벌레가 크게 번식하지는 않는다.
오이와 호박잎을 주로 갉아먹고 있지만 워낙 크게 자라는 작물들이라서 성장에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봐도 잡지 않고 그냥 두고 있다.
한 마디에 오이가 두 개씩 달린다고 하더니 이런 것이었나 보다.
광덕오이 아래쪽에서는 마디마다 오이가 하나씩 달리더니 위쪽에서 두 개씩 나오는 곳이 있다.
요즘 한낮의 하늘은 잠자리가 가득 채운다.
백 마리 이상의 잠자리가 풀밭 위를 가득 채우며 먹이를 찾는 중이다. 덕분에 한낮에는 다른 날벌레들이 거의 없다.
가끔 보이는 나비나 풍뎅이도 높게 날지 않고 땅 위를 스치며 조심스럽게 날아다닌다.
높게 날다가는 바로 잡아먹힌다.
2번밭 두둑 작업 중인 곳을 예초기로 밀었다.
텃밭 한쪽에 심었던 비트를 오늘 다 뽑았다.
심한 가뭄에 물을 거의 못먹어서 그런지 감자만큼이나 결과물이 엉망이다. 크기도 제각각이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두둑 만드는 작업을 했다.
고추 지지대를 몇 줄 박고, 줄을 맸다.
모종판에 물을 뿌렸다.
'2024 농사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28 예초기, 풀매기, 두둑 만들기 (0) | 2024.06.28 |
---|---|
06/27 예초기, 풀매기, 두둑 만들기, 고추 줄매기 (0) | 2024.06.27 |
06/25 예초기, 풀매기, 두둑만들기, 대가리파 정식 (0) | 2024.06.25 |
06/24 예초기, 풀매기, 당근 수확, 두둑 만들기, 고추 줄매기 (0) | 2024.06.24 |
06/23 예초기, 고추 꽃따기, 박하 베기 (0) | 202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