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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7/14 예초기, 종일 비

by 음악감독 2024. 7. 14.

 

아침까지 비가 왔다. 덕분에 오늘도 늦잠을 잤다. 

 

바로 아래쪽에 있는 논에서 청개구리들이 계속 번식 중이다. 꼬리가 아직 남아있는 어린 청개구리들이 계속 밭으로 들어온다. 

 

청개구리는 위로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이 녀석은 꼬리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높은 참깨 잎에 올라서 먹잇감을 찾는 중이다. 

 

 

 

 

 

우리벼메뚜기 약충으로 보인다. 

 

2번밭을 살피다보면 방아깨비 약충과 함께 우리벼메뚜기 약충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숫자가 엄청나다. 

청개구리들은 잎 위에서, 참개구리들은 바닥에서 이 녀석들을 잡아먹는다. 

섬서구메뚜기는 잘 안보인다. 

 

 

 

 

 

 

파종 13일차 재팥. 

 

 

 

 

 

 

 

파종 46일차, 정식 29일차 찰옥수수. 

 

바람이 심할 때 쓰러진 것을 세웠었다. 그 뒤로는 아직 무사히 잘 서있다. 

큰 바람만 없으면 별 일 없이 잘 자라는 옥수수다. 

 

 

 

 

 

 

결명자는 콩과 식물이다. 

잎이 나오는 모습은 콩, 특히 땅콩과 아주 비슷하다. 

 

마주보고 나 있는 세 쌍의 잎이 한꺼번에 나온다. 

 

 

 

 

 

목화는 붉은 색이 많이 빠졌다. 

 

잎맥 부분과 아래쪽 잎의 잎자루에만 붉은 색이 남아있다. 

 

 

 

 

참깨는 작년에 비해 키가 작다. 가뭄이 길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흐리고 축축한 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병이 생기지는 않았다. 

 

 

 

 

아침에 그쳤던 비가 금방 다시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1번밭 고랑 사이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물에 젖은 풀은 저항이 심하다. 

 

비가 점점 심해져서 11시쯤 일을 중단했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저녁때까지 계속 오다가 말다가 그런다. 

 

아내가 판매용 장아찌와 된장을 가지고 목화장터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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