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밭 울타리 바깥쪽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오늘도 숨막히게 더운 날이다.
합판 그늘이 차광막 그늘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
좀 안심이 된다.
오전에는 5번밭에서 풀베기 작업을 했다.
밭벼와 토란이 조금씩 햇빛을 받기 시작한다.
밭 뒤쪽에서 잠시 쉬다가 고라니와 바로 앞에서 눈이 마주쳤다.
놀란 고라니가 풀떡풀떡 뛰어서 위쪽으로 도망간다.
마을 사람들이랑 회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해서 좀 일찍 작업을 마쳤다. 11시쯤.
밥 먹는 시간대가 달라서 맞추기가 어렵다.
11시 조금 넘었는데 벌써 점심밥을 먹는다.
얼른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12시다.
잠시 쉬다가 뒤뜰 정리를 했다.
자갈 사이의 풀과 1번밭과 연결된 법면의 풀들을 예초기로 밀었다.
여름이 지날때까지 안쓸것 같은 동력분무기는 호스를 전부 감아서 한쪽으로 치웠다.
표고목을 정리하기로 했다.
파이프와 케이블타이로 지지대를 만들어 세우고,
눕혀서 차광막을 씌웠던 표고목을 전부 기대어 세웠다.
좀 말랐는데도 나무가 아직 많이 무겁다.
다 세우고 물을 흠뻑 뿌렸다.
표고목 세우다가 쥐를 한 마리 봤다.
주둥이가 뾰족한 것을 보니 뒤쥐 인것 같다.
크기가 무척 작다.
표고목을 다 세우고 물을 준 뒤 차광막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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