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밭 참깨에 붙은 알락수염노린재.
4번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노린재다. 2번밭에 있는 녀석들보다 회피 동작이 빠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날개를 펴서 날 수는 있지만 날기를 무척 귀찮아한다.
손으로 잡으려고 시도하면 줄기 반대쪽으로 몸을 이동하는게 전부다.
풀색노린재는 알락수염노린재보다 숫자는 적지만 끊임없이 짝짓기를 하며 숫자를 늘린다.
알락수염노린재는 일찍부터 보이지만, 풀색노린재는 등장 시기가 조금 느리다.
풀색노린재도 알락수염노린재처럼 잡기가 쉬운 편이다.
잡으려고 시도하면 줄기 반대쪽으로 몸을 돌린다.
풀색노린재 약충들이 참깨 줄기에서 돌아다닌다.
어딘가에서 알을 낳았나보다.
알은 발견하지 못했다.
줄기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면 풀색노린재 약충들이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진다.
담배장님노린재도 숫자가 많이 늘었다.
익충과 해충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들.
잡식성 노린재들은 가능하면 잡지 않고 그냥 두는 편이다.
담배장님노린재는 잎보다 꽃에 많이 붙어있다.
섬서구메뚜기도 짝짓기를 하며 숫자를 늘리는 중이다.
위쪽의 작은 녀석이 수컷이다.
아직까지 걱정할만한 병이 돌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비와 태풍 피해가 있었던 작년에 비하면 참깨 상태가 아주 좋은 편이다.
참깨 사이의 풀들도 낫으로 다 정리했다.
고랑의 풀은 참깨 수확 때까지 그냥 둬도 될 것 같다.
5번밭으로 내려왔다가 주홍긴날개멸구 한 마리를 만났다.
토란 잎에 붙어 있다.
주홍긴날개멸구도 기주식물이 상당히 다양하다.
손으로 건드리면 튀어오른다.
미국선녀벌레나 갈색날개매미충의 반응과 비슷하다.
7시 조금 넘어서까지 토란과 생강 사이의 풀을 벴다.
생강과 토란 모두 조금씩 웃자랐다.
줄기에 힘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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