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 농사일지

09/16 대파 파종, 쪽파 파종, 예초기

by 음악감독 2024. 9. 16.

 

 

모종판 놓을 자리를 괭이로 평평하게 다듬었다. 

돌도 골라냈다. 

 

 

 

 

 

 

6월 초에 채종한 조선대파 씨앗. 

 

작년에 심었다가 다 죽고 한 포기만 살아남았던 조선대파다. 

이번에는 증식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씨앗이 몇 개 안된다. 

128구 모종판에 반 정도 채워졌다. 

 

 

 

 

 

개량종 대파. 

 

종묘회사에서 판매하는 씨앗은 양이 넉넉하다. 

부족하면 더 사면 될 일이다. 

 

봄 파종까지는 대파를 406구에 심었는데 이번에는 128구에 심기로 했다. 

옮겨심는 시기를 조금 더 늦출 수 있을거다. 

 

 

 

 

 

 

조선대파 1판, 개량종 대파 5판. 

 

대파가 128구 6판 나왔다. 

정리해서 놓고 물을 뿌려줬다. 

 

 

 

 

 

 

5월 말에 캐고 양파망에 넣은 후 처마 밑에 매달아 보관한 쪽파 종구. 

 

싹이 나오는게 몇 개 보인다. 

 

1번밭에 앉아서 가위로 종구를 좀 다듬었다. 

매달아놓고 신경 안쓰고 방치한 것 치고는 상태가 나쁘지 않다. 

 

 

 

 

 

어제 정리했던 두둑에 쪽파를 심었다. 

 

넓은 두둑에 네 줄로 심었다. 

 

 

 

 

 

 

1번밭 입구쪽에서 자라는 조선오이와 호박을 정리하기로 했다. 

오이와 호박 잎 위로 올라온 풀들이 벌써 허리까지 올라온다. 

 

낮 기온이 계속 30도를 넘으면서 잡초 세력이 전혀 약해지지 않는다. 

 

 

 

 

 

 

풀을 헤쳐가며 조선오이를 찾았다. 

아직 익지 않은 것들도 전부 찾아서 땄다. 

60개 이상 나왔다. 

 

4월 16일에 파종한 조선오이. 

모종을 만들어서 9포기를 심었다. 

잘 익은 오이를 300~400개 정도 수확했으니 제 역할은 충분히 다 했다. 

 

 

 

 

 

예초기로 깔깜하게 밀어버렸다. 

 

구석에서 오이 몇 개가 더 나온다. 

 

 

 

 

 

3월 하순에 5번밭에서 자라던 곰보배추 한 포기를 떠다가 여기 옮겨심었다. 

 

그 동안 잊고 있었는데

옮겨심은 두둑 옆면을 전부 곰보배추가 채우며 자라는 중이다. 

 

 

 

 

 

 

 

배추 잎을 살피며 벌레를 잡다가 담배장님노린재를 발견했다. 

 

진딧물, 응애, 가루이, 총채벌레를 잡아먹는 잡식성 노린재다. 

참깨를 좋아해서 참깨에 잘 붙지만, 배추는 먹지 않으니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가끔 배추 잎에 진딧물이 붙던데 지금까지 크게 번식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무당벌레도 있지만 이 녀석의 공도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추순나방 유충이 배추 잎 안쪽에서 살 곳을 만들었다. 

 

사실 칠성무당벌레 숫자도 제법 많기 때문에 진딧물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배추순나방 유충이 문제다. 

올해에는 유난히 숫자가 많다. 

 

안쪽 생장점 부근에서 발견되는 유충도 있지만

잎 바깥쪽에서 발견되는 유충 숫자도 많다. 

작년과 다른 점이다. 

한 포기에 세 마리씩 발견되기도 한다. 

 

 

 

 

 

 

어린 모종 상태에서 배추순나방 유충에게 생장점을 먹혔던 배추. 

 

한참 동안 속이 안차더니 심이 두 개 생겼다. 

 

이 배추는 나중에 정상적으로 속이 차지 않는다. 

결구가 되지 않을거다. 

 

 

오늘도 오후에 있던 비 소식이 없어졌다. 

벌레를 잠시 잡다가 그만두고 배추와 무에 물을 뿌렸다. 

 

'2024 농사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18 양파 파종  (0) 2024.09.18
09/17 양파 파종  (0) 2024.09.17
09/15 예초기, 참깨 고르기, 두둑 정리  (0) 2024.09.15
09/14 예초기, 참깨 고르기  (0) 2024.09.14
09/13 예초기  (1)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