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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9/18 양파 파종

by 음악감독 2024. 9. 18.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은 벼 뿐만이 아니다. 

 

해바라기도 그렇다. 

 

많이 익은 해바라기 두 포기가 해가 나오는 방향으로 배꼽인사 중이다. 

목 부러질라. 

 

 

 

 

 

 

 

 

배추 잎을 뒤집으며 벌레를 찾았다. 

 

배추순나방 유충 몇 마리를 잡았다. 

안보이던 거미줄이 배추 잎에서 보이면 확실히 그 안에 유충이 있다. 

 

유충을 매일 잡지만 매일 보인다는 것은 성충이 알을 계속 낳고 있다는 의미다. 

 

 

 

 

 

 

 

 

파밤나방 유충인것 같다. 

 

이 녀석은 배추순나방처럼 순을 파먹지는 않고 그냥 잎을 먹어서 다행이지만

좀 많이 먹는다는 것이 흠이다. 

 

나방이나 나비 유충은 잎벌레나 그 유충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똥도 크고 양이 많다. 

 

 

 

 

 

 

어제 벌어지기 시작하던 목화 열매는 활짝 벌어졌다. 

 

하얀 솜이 터질듯 부풀어 올랐다. 

 

 

 

 

 

 

 

7월 29일에 파종한 당근. 

 

발아율이 극히 낮았던 첫 파종때 싹을 올린 녀석이다. 

아주 많이 컸다. 

 

배추를 심으면서 당근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 

물 주는 것도 그만뒀다. 

싹이 많이 올라온 곳이 있는 반면에

싹이 하나도 안보이는 두둑도 있다. 

 

 

 

 

 

 

파종 8일차 비트. 

 

비트 싹도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오전에 급한 일이 생겨서 부산에 잠시 다녀왔다. 

 

 

 

 

 

오늘도 폭염 상황이다. 

 

오후 적당한 시간에 양파 파종 작업을 마무리했다. 

천주중고황 7판을 추가하면서 총 20판을 채웠다. 

 

 

 

 

 

 

 

양파 모종에 물을 흠뻑 뿌리고 흑색 부직포를 덮었다. 

 

 

 

 

내일도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른다는 예보가 있다. 

차광막으로 그늘을 만들었다. 

 

모레부터는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질것 같다. 

내일까지만 잘 버티면 된다. 

 

 

 

 

 

녹두 꼬투리를 따면서 확인하니 노랗게 익은 팥 꼬투리가 보인다. 

같이 땄다. 

 

9월 18일. 팥 꼬투리가 익기 시작한다. 

재팥도 며칠 지나면 익을 것 같다. 

 

 

 

 

 

 

저녁에 참깨를 200g 씩 포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