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32일차 양파.
파종 16일차 유채.
파종 65일차 불암3호.
축 처져 있던 겉잎이 하늘을 향했다.
오늘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졌다.
10월 20일이니 이정도면 높은 기온이지만, 어제보다 12도나 낮은 온도다.
배추는 추운 아침이면 만세를 부른다.
파종 65일차 구억배추.
옆으로 누워서 서로를 밀고 있던 잎들이 위로 들렸다.
포기 간격에 조금 여유가 생겼다.
파종 53일차 산서무.
파종 53일차 청운무.
파종 65일차 양배추.
파종 8일차 마늘.
생각보다 싹이 올라오는 속도가 빠르다.
비가 자주 오고, 날이 따뜻해서 그런 것 같다.
2번밭 입구쪽 공간을 정리했다.
널려있던 돌과 대나무를 치우고 예초기로 풀을 밀었다.
6번밭으로 왔다.
고구마 수확 이후 무너진 두둑을 괭이로 정리했다.
남은 고구마 줄기들이 살아서 곳곳에 뿌리를 내리는 중이다.
유채와 보리콩을 심었다.
6번밭에서 겨울을 보낼 녹비작물로 유채와 보리콩을 선택했다.
내년에 고구마를 심기 전까지 밭을 채우는 용도다.
유채 모종은 30cm 간격으로 심었다.
보리콩은 유채 사이에 두 알씩 심었다.
유채 모종은 6번밭에 두 판 하고 2/3판 들어갔다.
내일 저녁에 비 소식이 있어서 물은 주지 않았다.
6번밭 작업을 마치고 오다가 3번밭에 들렀다.
밭 입구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렸다.
감 두 개를 땄다.
3번밭 들깨는 빠른 속도로 익는 중이다.
반 정도가 잎이 노랗게 변했다.
2번밭 들깨보다 빠르다.
작년 기록을 찾아보니 10월 27일에 들깨를 벴다.
올해도 비슷할 것 같다.
그 전에 예초기로 풀을 깎아야 한다.
집 뒤쪽 1번밭에서 예초기로 풀을 밀었다.
마늘 심을 두둑 두 개를 빼서 잠두콩을 심을 생각이다.
남은 마늘은 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심기로 했다.
잠두콩은 아직 싹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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