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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10/30 마늘 파종, 콩 베기, 밭 정리

by 음악감독 2024. 10. 30.

 

 

오늘 아침에는 이슬이 많다.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주위 모든 것이 축축하게 젖었다. 

 

1번밭에서 마늘을 심었다. 

 

 

 

 

 

 

 

 

 

얼마 전부터 소나무허리노린재가 집 주위에 보이기 시작한다. 

월동할 장소를 찾아서 여기까지 온 모양이다. 

이 녀석들은 성충으로 월동한다. 

 

불빛에 잘 유인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문제가 될 정도로 숫자가 많지는 않다. 

 

 

 

 

 

 

 

 

1번밭 쇠뿔가지에서 병이 번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온에 비가 자주 오고 습도가 높은 날이 계속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지밭을 진작 정리했어야 했는데 바빠서 하지 못했다. 

 

병에 걸린 가지는 전부 잘랐다. 

 

 

 

 

 

종자를 남기려고 계속 살피는 중인데 날씨 탓인지 가지가 노랗게 익지 않는다.

작년에 남겼던 종자가 남아있어서 별 문제는 안되지만 그래도 신경쓰인다. 

 

 

 

 

 

 

 

 

 

 

칠성초가 자라던 두둑 한 줄을 정리했다. 

 

지지대와 줄을 다 제거하고 옆에서 올라오던 풀들은 예초기로 밀었다. 

고추 후작으로 양파를 심을건데, 

한 줄이나 두 줄 정도는 양파 대신에 시금치를 심으려고 생각 중이다. 

 

 

 

 

 

 

 

 

 

 

 

 

콩잎 수확을 목적으로 텃밭에 심었던 콩. 

오리알태와 푸른독새기콩 모종을 심었었다. 

 

고라니가 와서 잎을 따먹고, 며칠 뒤에는 우리가 잎을 따고. 

 

그렇게 잎을 계속 땄지만 끈질기게 살아서 종자를 남긴다. 

꼬투리가 좀 작고 부실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나름 잘 자랐다. 

 

오리알태는 다 벴고, 푸른콩은 일부만 벴다. 

건조대에 걸쳐서 말렸다. 

 

 

 

양파 모종에 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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