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가 올라온 생강이 많이 보인다.
처음 보는 장면이다.
봄 가뭄때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럴까?
심었던 생강의 반 이상이 죽었지만,
살아남은 생강은 이렇게 꽃봉오리를 올리며 뒤늦게 자라는 중이다.
1번밭 생강을 조금씩 캐는 중이다.
내년에 심을 종자는 건져야 할텐데.
함께 심었던 토란 줄기를 낫으로 벴다.
토란 줄기는 다시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박스에 담았다.
토란 뿌리는 내일이나 모레 캘 생각이다.
건조대에 눕혀서 말리던 한아가리콩 꼬투리가 벌어지면서 콩이 밖으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내일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난감하다.
꼬투리가 벌어지는 것들을 모아서 잠시 두드렸다.
바짝 마른 꼬투리는 금새 터져서 벌어진다. 노란 콩이 밖으로 튀어나온다.
자주무늬병(자반병)의 영향을 받은 콩들이 많이 보인다.
늦여름부터 계속 축축한 날씨가 계속된 영향인것 같다.
아주까리밤콩, 쥐눈이콩 모두 조금씩 꼬투리가 벌어지고 있다.
비를 맞고 있는 콩들을 보면 내일 종일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
비닐을 꺼내서 전부 다 덮었다.
다행히 바람은 그리 세지 않다고 한다.
비닐 양 끝만 벽돌로 눌렀다.
1번밭에서 토란과 생강캐는 작업을 하다가 6시 되기 전에 일을 정리했다.
'2024 농사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2 고추밭 정리, 당근 수확, 예초기 (1) | 2024.11.02 |
---|---|
11/01 종일 비 (0) | 2024.11.02 |
10/30 마늘 파종, 콩 베기, 밭 정리 (0) | 2024.10.30 |
10/29 들깨 베기, 콩 베기, 마늘 파종 (0) | 2024.10.29 |
10/28 들깨 베기, 콩 베기 (0)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