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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12/02 콩 타작

by 음악감독 2024. 12. 2.

 

간밤에는 예고 없이 비가 조금 내렸다. 땅이 젖을 정도. 

그 영향인지 아침에 안개가 심하다. 축축하게 젖은 땅에 햇빛이 내리면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잘 말랐던 콩이 다시 젖었다. 

 

 

 

 

 

 

 

 

아침 기온이 계속 영하로 떨어지고 있지만 남도참밀은 조금씩 자란다. 

날이 추워져서 성장을 멈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아직 그럴만큼 추운 것은 아닌가보다. 

벌써 많이 자랐다. 

뿌리는 훨씬 더 깊게 내렸을거다. 

 

 

 

 

 

 

 

 

 

잠두콩은 거의 자라지 못했다. 

자라는 것보다 버티는 것에 더 집중하는 모양이다. 힘겨워 보인다. 

 

 

 

 

 

 

 

 

 

산에 나무하러 다녀왔다. 오늘은 톱을 들고 가서 쓰러진 나무들을 적당히 잘라서 들고 내려왔다. 

낮 기온이 좀 오를 모양이다. 손도 덜 시렵고 땀이 조금 난다. 

 

 

 

 

 

 

 

 

늦게까지 콩을 두드렸다. 

 

 

 

저녁에는 집에서 팥과 결명자를 까고, 콩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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