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아침에 나오니 부슬부슬 비가 오고 있다.
땅이 다 젖었다.
뒷산에 올라가서 얇은 나뭇가지들을 주워 왔다. 바닥이 미끄럽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아궁이 앞에 모았다.
비가 계속 온다.
콩 두드리는 것은 포기하고 집 안에서 콩을 골랐다.
푸른독새기콩과 쥐눈이콩을 골랐다.
비는 오전에 그쳤다.
오후가 되면서 해도 나고 바람도 세게 분다.
바닥에 물이 아직 많이 고여 있어서 빗자루로 쓸면서 펼쳤는데 잘 마르지 않는다.
한참 기다리다가 포기. 내일 바닥이 마르면 두드리려고 한다.
집 안에서 콩을 계속 골랐다.
주문받은 들깨가루, 들기름, 참기름을 포장하고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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