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밖으로 냈던 메주는 표면이 잘 말랐다.
볏짚을 사이에 끼웠더니 메주에서 습기가 나오면서 얼어붙었다.
메주를 한 번 뒤집었다.
나무하러 뒷산에 갔다와서 톱으로 나무를 정리했다.
아궁이 재를 긁어서 비우고 나무를 채웠다.
안과에 갈 일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산청읍에 있는 병원이 제일 가깝다고 나온다.
오랜만에 읍내 나들이.
오는 길에 원지 농부애곳간에 들렀다가 근처에서 밥을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꼬투리를 다 따고 나서 밭 구석에 쌓았던 땅콩대.
두 달 정도 지났는데 아래쪽에 깔려 있던 땅콩대는 까맣게 변하면서 바닥에 떡처럼 달라붙었다. 부피는 1/10 정도로 줄었다.
수레로 조금씩 옮겨서 2번밭 고랑을 덮었다.
건조기 채반에 놓고 말리던 메주를
볏짚과 함께 망에 넣어서 처마 밑에 매달았다.
저녁에는 집 안에서 콩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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