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림' 이라고 되어 있으면 '비' 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일기예보에 '비가 올 수도 있음' 이라고 적어두면 더 좋을텐데, 요즘은 전부 확률로 비 가능성을 표시하다 보니 뭔가 직관적이지 않다.
바로 옆 마을에 오는 비가 여기서는 안오기도 하니 같은 일기예보라도 마을별로 정확도가 달라진다.
종일 흐리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밖에 나왔는데 부슬부슬 비가 오고 있다.
우리 양파...
어제 저녁에 걷으려고 했지만 감자를 캐고 나니 저녁 8시. 도저히 걷을 수가 없었다.
마당에 널어 둔 양파와 밭 고랑에 널어 둔 양파를 서둘러 걷었다.
들깨 찌꺼기 날릴 때 쓰던 선풍기를 꺼냈다. 아궁이 쪽에서 전기도 끌어왔다.
종일 선풍기를 돌리기로 했다. 곰팡이라도 피면 큰일이다.
데크 위쪽이 점점 창고로 변해간다.
그나마 이렇게 비를 피할 공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파종 36일차 땅콩.
5월 15일에 땅콩 모종을 18판 냈다. 좁은 곳에서 오래 키웠더니 뿌리가 너무 빽빽하게 감겼다. 잘 뽑히지도 않는다.
정식 시기가 한참 늦었다.
1번밭, 마늘과 쪽파를 심었던 두둑을 어제 정리했었다.
전체 두둑 숫자는 12개.
땅콩을 심기 시작했다. 포기 간격은 대략 25cm 정도.
두 줄로 심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중이라서 따로 물을 주지는 않았다.
저녁까지 심었는데 다 심지 못했다. 내일 다시 하기로 하고 오늘 작업은 일단 마무리했다.
비가 저녁까지 계속 내린다.
'2025 농사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22 보리콩 정리, 예초기 (0) | 2025.06.23 |
---|---|
06/21 종일 비, 땅콩 정식 (0) | 2025.06.21 |
06/19 감자 수확 (0) | 2025.06.19 |
06/18 예초기, 양파 수확, 보리 베기 (0) | 2025.06.18 |
06/17 예초기 (0) | 2025.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