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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5/01 참깨 파종, 방아/목화/결명자 파종, 볍씨 침종, 예초기

by 음악감독 2024. 5. 1.

일찍 일어나서 일하러 나갔더니 비가 부슬부슬 온다. 

기온이 많이 낮다. 

으슬으슬 춥고 옷까지 젖으니 일을 하기가 부담스럽다. 

다시 집에 들어왔다. 

괜히 일찍 일어났다. 

 

비는 한참 있다가 그쳤다. 

 

 

 

 

작년에 수확 후 종자용으로 남긴 통통이 참깨. 

오늘 꺼냈다. 

 

 

 

 

128구 모종판 20장.

 

구멍마다 참깨를 대여섯 개씩 넣었다. 

 

작년에도 참깨 심을 때 바람이 많이 불더니 

올해도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 때문에 씨 넣을 구멍이 자꾸 없어진다. 

 

나중에 싹이 여러 개씩 올라오면 하나만 남기고 솎아낸다. 

 

 

 

 

 

올해는 

모종 작업이 가능한 마당도 있고, 

펼쳐놓고 물 뿌릴 공간도 있고, 

모종판을 밭으로 옮길 수 있는 트럭도 있고. 

작년에 비해 모든 것이 편해졌다. 

 

작년에는 

어쩔 수 없이 4번밭에서 참깨 모종 작업을 했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분무기에 물을 채우고 가서 물을 뿌려줘야 했다. 

 

 

 

 

 

방아는 72구 모종판에 심었다. 

 

 

 

목화도 72구 모종판에 심었다. 

 

 

 

결명자는 씨앗 숫자가 좀 많아서 128구에 심었다. 

 

 

 

 

 

 

작년 초에 한원식밭벼 한 줌을 심어서 8kg 조금 넘게 수확했다. 

그 중 5kg 은 먹고 3kg 정도를 종자로 남겼다. 

 

컨테이너 창고에 보관 중이던 씨나락을 꺼내서 

물에 뜨는 쭉정이는 다 걷어내고 

양파망에 넣어 물에 담궜다. 

 

 

 

 

 

오후 늦게 예초기를 들고 5번밭으로 왔다. 

풀이 무릎 높이까지 올라왔다. 

 

 

 

쪽파는 거의 다 쓰러졌다. 

 

아직 색깔이 변하지는 않았다. 

 

 

 

한 시간 정도 예초기를 돌렸다. 

 

밭벼 심을 때까지는 예초기 작업을 계속 해야 될 것 같다. 

 

6시 30분쯤 집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