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게 맑은 날을 보기 힘들다.
오늘도 구름이 많고 바람이 좀 세다.
아침에 직불금 신청 서류 때문에 마을회관에 다녀왔다.
며칠 전에 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마을로 서류가 다시 넘어 온 모양이다.
이장님이 혼자서 고생이 많다.
냉이 장아찌 택배 보내러 우체국에 다녀왔다.
통 크기에 맞춰서 작은 박스에 넣었더니
택배로 보내기가 곤란한 모양이다.
우체국 직원이 더 큰 박스에 넣어서 보내준다고 그런다.
오전에 잠시 햇빛이 나왔다.
퉁퉁이가 햇빛을 받으며 졸기 시작한다.
가끔씩 사라져서 안보이기도 하지만
이 녀석은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 데크 계단 근처에서 보낸다.
비 소식이 당분간 없어서
장작을 덮었던 방수포를 다 걷었다.
마당에 쌓여 있던 작은 가지들을 다 정리하고
트럭 짐칸의 나무들도 다 내리고 톱으로 자르고 쌓았다.
네시간 정도 걸렸나보다.
냉이, 쑥, 지칭개.
오늘은 2번밭에서 종일 나물을 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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