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가슴잎벌레14 09/09 예초기, 상추/쑥갓/적겨자 정식, 씨마늘 구입 집 앞 화단에 심은 해바라기는 키가 3미터 정도 자랐나보다. 워낙 높이 올라가니 키가 가늠이 안된다. 꽃이 활짝 벌어졌다. 어제보다 꽃 크기가 조금 커졌다. 2번밭 입구쪽의 해바라기는 2미터 정도 된다. 같은 날 꽃이 핀다. 마찬가지로 어제보다 꽃 크기가 조금 더 커졌다. 4월 6일에 파종했던 대파. 5개월 정도 지났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밑둥이 조금 더 굵어졌다. 파좀나방 유충 피해가 조금 있긴 한데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파좀나방 고치가 파 잎에 몇 개 붙어 있어서 볼 때마다 떼어낸다. 파종 13일차 열무. 봄 열무에 비해 벌레 피해가 적다. 한 번 꺼냈다가 다시 몇 달 냉장 보관한 씨앗이라서 발아율이 많이 낮다. 대략 반 정도만 싹이 올라왔다. .. 2024. 9. 10. 09/07 예초기, 밤 줍기 밤새 비가 충분히 왔지만 밭 가운데 배수로에 물이 고이지는 않았다. 넘치도록 온 것은 아니고 적당히 왔나보다. 흙먼지만 풀풀 날리던 흙이 오랜만에 촉촉하게 젖었다. 좁은가슴잎벌레는 배추 잎도 잘 먹지만 무 잎도 잘먹는다. 파종 11일차 무 새싹 위에 좁은가슴잎벌레가 올라왔다. 핀셋으로 잡았다. 무 잎 아래쪽에 나방 유충이 숨어 있었다. 나름 머리를 굴려서 위에서 보면 안보이는 곳에 잘 숨었지만 똥을 해결하지 못했다. 잎 위에 벌레 똥이 보이면 주위에 반드시 애벌레가 있다. 이 녀석도 핀셋으로 잡았다. 벌레를 잡고 나면 똥이 보이지 않게 바닥으로 잘 치워야 다음에 헛고생을 하지 않는다. 벌레와 벌레 똥 모두 귀한 거름이다. 멀리 버리지 않는다. 녹두 근처 콩 줄기에.. 2024. 9. 7. 09/06 배추 정식, 무/당근 솎기, 밤 줍기 장수허리노린재 약충이 콩잎 위에 앉아있다. 자주 보이던 까맣고 작은 약충보다 조금 더 자란 약충이다. 섬서구메뚜기가 콩잎을 먹고 있다. 먹은 흔적이 깔끔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다. 오이잎벌레가 오이 잎을 갉아먹은 흔적과 비슷하다. 남아있는 불암3호 모종을 가져와서, 심을 수 있을만큼 자란 모종을 옮겨심었다. 먼저 좁은 두둑에 한 줄 심었다. 다른 줄과 마찬가지로 포기 간격은 50cm 로 맞췄다. 넓은 두둑에는 두 줄로 심을 계획인데 일단 한 줄만 심었다. 옆 줄에는 모종이 조금 더 자라면 옮겨심을 계획이다. 모종을 다 심고 물을 충분히 뿌려줬다. 좁은가슴잎벌레가 금방 옮겨심은 배추 잎에 붙어있다. 다른 곳에서 냄새를 맡고 달려왔다고 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 2024. 9. 6. 09/04 예초기, 배추 정식 참깨를 덮었던 비닐을 걷었다. 물이 좀 생겼다. 한쪽 바닥에 물이 고였다. 배추 속을 살피다가 거미줄을 발견했다. 배추 고갱이 부분에 이렇게 거미줄이 생기면 예외 없이 배추순나방 유충이 안에 있다. 핀셋으로 끄집어냈다. 배추순나방 유충이 버둥대며 끌려나왔다. 배추에 붙는 벌레들 중에서 제일 큰 피해를 주는 녀석이다. 며칠 전 생기기 시작한 팥 꼬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재팥은 조금 느리다. 꽃이 며칠 늦게 피더니 꼬투리가 이제 생기는 중이다. 파종 8일차 산서무. 본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파종 8일차 청운무. 상태는 비슷하다. 본잎이 나오는 중. 거름을 주지 않고 키우는 목화는 덩치가 작다. 키는 60~70cm 정도 자.. 2024. 9. 4. 05/25 땅콩/참깨 파종, 구억배추 채종 어제 캔 쪽파 종구를 아침에 매달았다. 여름을 이렇게 매달려 지내다보면 가을에 다시 심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작년보다 양이 조금 더 많다. 올해 쪽파는 1번밭에 심기로 했다. 열무 잎에서 좁은가슴잎벌레가 번식을 시작한다. 이 녀석들은 작년 배추잎에서 보고 올해는 처음 본다. 뜨거운 날이 계속된 탓인지 열무 잎이 좀 억세다. 진딧물 유시충 한 마리가 고추잎에 앉았지만 가운데로 들어가지 못한다. 칠성무당벌레가 버티고 서 있다. 고마로브집게벌레 한 마리가 고추잎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 날개가 있어서 잘 날아다니는 집게벌레다. 위쪽 잎까지 날아왔을거다. 이 녀석은 육식 곤충이다. 작은 벌레들도 잘 잡아먹고, 나방 애벌레도 잡아먹는다. 잠시 방심하면 꽃을 피운다. .. 2024. 5. 25. 05/02 예초기, 밭 정리 예초기를 들고 5번밭으로 왔다. 아침 기온이 5도 정도까지 떨어진다. 이른 시간에는 춥더니 해가 올라오면서 또 더워진다. 낮에는 등이 따가울 정도로 햇빛이 뜨겁다. 예초기 줄날로 5-2번밭 껍질을 벗기는 중이다. 쪽파 꽃이 피는 중이다. 작년보다 꽃 숫자가 많다. 쪽파가 거의 다 누웠다고 생각했는데 풀을 깎고 다시 보니 아직 서 있는 쪽파가 제법 많이 있다. 좀 더 지나야 쓰러질 모양이다. 구억배추 꼬투리가 점점 익어간다. 아직 꼬투리 색깔이 노랗게 변하지는 않았다. 꽃대를 열 개 이상 올린 포기도 있다. 반 이상이 쓰러져서 자란다. 씨를 받을 배추는 서너포기 정도면 되겠다. 씨앗의 양으로만 따진다면 한 포기만 해도 충분하긴 하다. 고랑으로 쓰러져서 꼬투리를 키우는 배추 꽃.. 2024. 5.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