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비가 많이 왔다.
5번밭이 물에 잠겼다.
벼를 심은 곳이라서 다행이다.
4번밭 위쪽 공간과 고랑 일부를 예초기로 밀었다.
간밤에 내린 비로
호밀이 옆으로 많이 쓰러졌다.
남도참밀도 많이 쓰러졌다.
가시시금치도 반 이상 넘어졌다.
햇빛을 받으며 종자를 익혀야 될 시기에
때아닌 물폭탄을 맞으며 다들 고생이다.
감자 한 포기에 꽃봉오리가 생겼다.
보리콩 꼬투리가 조금씩 두꺼워진다.
일주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할 듯.
마늘쫑 뽑은지 일주일 이상 지났다.
저번에 미처 못보고 남긴 마늘쫑, 새롭게 올라온 마늘쫑
모두 많이 길어지고 두꺼워졌다.
점심때까지 마늘쫑을 뽑았다.
오늘은 양이 좀 많다.
점심 이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연못 공사하는 곳에 들렀다.
남은 연뿌리 제거 작업.
연못 구조물 공사는 좀 많이 늦은 탓에 급하게 진행 중이다.
각관으로 다리를 만드는 중.
고추 심을 두둑을 정리 중이다.
고랑에 풀이 없으니 밟을때마다 발이 쑥쑥 빠진다.
두둑보다 고랑쪽에 풀이 더 빨리 올라오면 좋겠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다.
두둑 위쪽에 올라온 풀들은 괭이와 호미로 긁어내고 작물을 심을 생각이다.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작물을 심지 않고 묵힌 밭이라서
흙에 풀 씨앗이 아주 많다.
쇠뜨기가 몇 포기 보이기는 한데
다른 풀들에 밀려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을 보니
흙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2~3년 정도 작물을 키우다 보면 흙 상태가 좋아질 것 같다.
어버이날 행사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원지까지 나가서 밥을 먹고 들어왔다.
바쁘지만 빠질수가 없는 행사다.
낮 기온은 많이 뜨겁지만
아침 기온이 6~7도까지 떨어진다.
낮은 기온 탓에 고추 모종 상태가 안좋아질까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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