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직전에 확인한 일기예보에는 아침 10시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비가 오기 전에 얼른 땅콩 심으러 다녀오려고 했는데 일이 커졌다.
어제 저녁에 챙겨 둔 땅콩 종자를 챙기고
비옷을 입고 4번밭으로 향했다.
앞이 잘 안보인다.
비 오는 날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으니 밭 옆에 그냥 차를 세웠다.
밭이 물을 잔뜩 머금었다.
좁은 두둑에
파종 간격은 대략 25cm 정도, 깊이는 2cm 정도.
한 알씩 심었다.
작년에 워낙 비가 많이 왔던 탓에
땅 속에서 싹이 조금 나오려고 하는 땅콩을 수확했었다.
잘 말리긴 했는데, 발아율이 어떨지 모르겠다.
호미에 흙이 떡처럼 달라붙는다.
7시 30분쯤 파종 작업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밤까지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바람도 많이 분다.
모종판이 뒤집어질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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