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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6/17 땅콩 정식, 참깨 정식

by 음악감독 2024. 6. 17.

 

오늘은 날이 흐리다. 

해가 올라왔는데도 주위가 어둡다. 뜨겁지 않으니 일하기가 훨씬 편하다. 

 

4번밭에 도착했다. 

호밀, 남도참밀, 가시시금치가 자라던 곳을 괭이로 정리했다. 

밀을 점뿌림 했으면 사이에 땅콩을 심으면 될텐데, 줄뿌림 하는 바람에 일이 많아졌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약충이 방아잎에 붙었다. 

 

모습도 개미를 닮았지만 행동은 개미를 더 닮았다. 

콩을 좋아하는 녀석이다. 

 

 

 

 

 

 

땅콩 모종 50포기가 들어갔다. 

이것으로 4번밭 땅콩 자리에는 땅콩이 다 들어왔다. 

 

모종을 심고 나서 물을 한 번 뿌려줬다. 

 

 

 

 

 

파종 23일차 참깨. 

 

5월 25일에 파종한 참깨가 5월 1일에 파종한 참깨보다 훨씬 크고 건강하게 자랐다. 

오늘 4번밭에 옮겨심을 예정이다. 

 

 

 

 

 

 

물이 필요할 때마다 집에 와서 물을 채우기는 너무 힘든 일이다.

밭 아래쪽 농수로에서 졸졸졸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쓴다. 

물 무게가 무거우니 이것도 편한 일은 아니다. 말통 세 개를 채워서 트럭으로 밭까지 옮긴다. 

 

 

 

 

 

 

저녁 8시까지 참깨를 심고 물을 뿌렸다. 

포기 간격은 30cm.  2번밭 참깨와 같이 맞췄다. 

물을 여러 번 떠다 날랐다. 

 

비실비실한 땅콩에도 물을 좀 주고 싶은데 주지 못했다. 

 

4번밭 두둑이 땅콩과 참깨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