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비가 온다고 그랬는데 안왔다.
천둥 소리도 나고 정말 비가 올 것 같아서 당근에 물을 안주고 다른 일을 했었는데, 예상을 빗나갔다.
아침에 당근 두둑에 물을 뿌렸다.
4번밭에 도착.
입구 반대쪽 고랑의 풀을 예초기로 밀었다.
참깨 수확이 끝나면 어차피 다시 예초기 작업을 해야 해서 풀을 좀 길게 남겨뒀다.
밭을 한 바퀴 돌면서 꼬투리가 벌어지는 참깨를 골라서 잘랐다.
참깨는 조금씩 묶은 후에 트럭으로 옮겨 실었다.
3번밭에 들깨를 확인하러 잠시 들렀다.
대부분은 잘 자라고 있지만, 몇 포기가 말라서 죽었다.
들깨 포기 사이에는 풀이 거의 없지만
고랑에 풀이 많이 올라왔다. 예초기를 가지고 한 번 와야 될 것 같다.
빨갛게 익은 칠성초 몇 개를 따서 가져왔다.
트럭으로 옮긴 참깨는 건조대에 같이 세워서 말렸다.
가로줄노린재가 녹두 꼬투리에 붙어서 식사 중이다.
가로줄노린재는 풀색노린재와 무척 비슷하지만 동작이 훨씬 빠르고, 날개도 잘 사용한다.
물론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기피제 액비를 뿌린 이후로
녹두에 있던 노린재 숫자가 1/10 이하로 줄었다. 효과가 아주 좋다.
효과가 며칠이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되겠다.
파종 11일차 불암3호.
본잎 두 장 사이에서 새로운 본잎이 추가되는 중이다.
낮 기온이 좀 내려가야 되는데 여전히 불볕더위다.
한낮에는 그늘로 옮길까 고민중이다.
파종 11일차 구억배추.
파종 11일차 양배추.
씨를 받으려고 가시오이 몇 개를 따지 않고 남겼었다.
잘 익은 것 같아서 오늘 다 땄다.
노랗게 잘 익었다.
벌초 풀찌꺼기 긁어내는 작업을 오후에 다 끝냈다.
2번밭에서 빨갛게 익은 칠성초를 골라서 땄다.
비닐하우스 안 그늘에서 말리는 중.
노랗게 익은 녹두도 계속 따고 있다.
텃밭 자리에 열무 심을 곳을 정했다.
예초기로 풀을 밀고 액비를 한 통 걸러서 뿌려줬다.
내일쯤 열무를 파종할 생각이다.
꽃을 확인하려고 짧게 자르지 않고 남겨둔 박하.
오늘 확인해 보니 몇 포기에서 꽃 필 준비를 한다.
당근 두둑에 물을 한 번 더 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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