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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사일지

09/12 땅콩 캐기, 예초기, 상추/적겨자/쑥갓 파종, 양배추 정식

by 음악감독 2024. 9. 12.

 

4월 16일에 파종한 해바라기. 

파종 후 5개월 정도 지났다. 

 

해바라기는 처음부터 큰 꽃을 피우지 않는다. 

작은 꽃이 피고 나서 매일 조금씩 커진다. 

 

자라는 기간 동안

해바라기방패벌레 숫자가 가장 많고, 피해 또한 심하다. 

잎 뒷면에 주로 붙어서 흡즙한다. 

종종 갈색날개매미충, 노린재 몇 종류가 붙는다. 

 

해바라기방패벌레는

집 외벽 바로 아래에 있는 화단의 해바라기에서는 크게 번식하는 반면

2번밭 입구쪽의 해바라기에서는 숫자가 많이 적다. 

가까운 거리지만 위치와 환경에 따라 번식하는 정도가 다르다. 

 

 

 

 

 

박하 잎 위에 실잠자리가 앉았다. 

 

무척 조심성 많고 예민한 녀석이다. 사진 찍기가 어렵다. 

천적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4번밭에 도착. 

 

5월 5일에 파종했던 땅콩 두 줄 중에서 한 줄을 캤다. 

 

알이 막 크고 있는 땅콩이 많다. 

6월까지 계속된 가뭄으로 초반에 거의 자라지 못한데다가

최근에 너구리 피해까지 겹쳐서 그런것 같다.  

 

나머지는 나중에 캐기로 했다. 

 

 

 

 

 

상추, 적겨자, 쑥갓을 각각 128구 한 판씩 심었다. 

 

묵은 씨앗이 많아서 여러 개씩 넣었다. 

 

 

 

 

 

 

두더지가 또 말썽이다. 

 

두둑 아래쪽을 파서 길을 만들더니 결국 배추 한 포기가 시들었다. 

아래쪽에 굴이 만들어지면서 뿌리가 들렸다. 

물을 줬더니 싱크홀처럼 아래가 푹 꺼지고 구멍이 생긴다. 

 

 

 

 

불암3호 모종 중에서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것들을 뽑아서 빈 곳에 옮겨심었다. 

 

 

 

 

 

 

 

파종 28일차 불암3호. 

 

모종 상태일때 크게 자라서 먼저 옮겨심은 것들은 벌써 이만큼 자랐다. 

나머지는 아직 작은 크기다. 

 

 

 

 

 

 

파종 28일차 구억배추. 

 

개량종 배추보다 잎이 좁고 많이 벌어진다. 

 

배추에는 물을 매일 한 번씩 주고 있다. 

 

 

 

 

 

파종 25일차 양배추. 

 

산서무, 청운무를 심은 두둑에서 싹이 안올라온 곳이 있다. 

빈 곳에는 양배추 모종을 옮겨심었다. 

 

다 심고 물을 뿌려줬다. 

 

 

 

 

 

오후에는 다시 4번밭으로 왔다. 

 

참깨 수확 이후 빈 두둑과 고랑의 풀을 예초기로 미는 중이다. 

 

 

 

 

 

 

 

아침에 뽑은 땅콩 줄기에서 땅콩을 분리했다. 

 

무게를 재 보니 6kg 조금 넘는다. 

 

6시 30분쯤 작업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