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 농사일지

10/07 마늘 까기, 땅콩 캐기, 고추 씻기, 적겨자/쑥갓/밑갓 정식

by 음악감독 2024. 10. 7.

 

 

파종 19일차 양파. 

 

구부러져 올라오던 잎은 거의 다 펴졌다. 

두 번째 잎이 첫 번째 잎만큼 자랐다. 

첫 번째 잎은 색이 짙고, 두 번째 잎은 아직 옅은 연두색이다. 

 

 

 

 

 

파종 21일차 대파. 

 

양파와 같은 406구에 심었으면 좀 나았을텐데

훨씬 넓은 곳에 심으니 대파 싹이 너무 작아 보인다. 

 

느리고 꾸준하게 자라는 중이다. 

 

 

 

 

 

 

 

 

파종 25일차 상추, 적겨자, 쑥갓. 

 

상추는 일정하게 자랐지만, 적겨자와 쑥갓은 그렇지 못하다. 

파종 당시 기온이 계속 30도를 넘어서 그런것 같다. 

 

 

 

 

 

 

 

오전에 계속 비가 왔다. 

많은 양은 아니고 그냥 부슬부슬 정도. 

 

점심때까지 처마 밑에서 씨마늘을 깠다. 

 

 

 

 

 

 

 

사마귀는 주위 환경에 맞춰서 자신의 몸 색깔을 바꿀 수 있다. 

단, 탈피를 할 때만 가능하다. 

탈피를 할 때 주위의 색깔에 따라 몸 색깔이 바뀐다. 

 

이 넓적배사마귀는 어디서 허물을 벗었을까?

몸 색깔이 독특하다. 

 

 

 

 

 

 

텃밭에 심은 땅콩 세 줄 중에서 한 줄을 캤다. 

 

캔 땅콩은 건조대에 뒤집어 말렸다. 

 

 

 

 

 

 

창고 그늘에서 후숙시켰던 칠성초를 꺼내서 씻고 꼭지를 땄다. 

 

건조기에 넣었다. 

 

 

 

 

 

 

 

 

배추가 죽은 빈 자리를 호미로 정리하고 적겨자 모종을 옮겨심었다. 

 

상추는 크기가 작은 배추 주위에 옮겨심었다. 

 

유인 혹은 기피 효과로 심는 것이지만 몇 포기 안심었으니 별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거다. 

 

 

 

 

 

남은 적겨자 모종과 쑥갓 몇 포기는 

땅콩을 캔 두둑에 옮겨심었다. 

 

상추와 나머지 쑥갓은 아직 어려서 뽑지 않았다. 

 

 

 

 

 

 

 

8월 27일에 파종했던 밑갓. 

 

파종 이후 한 달 정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다 죽었다고 생각했었다. 

 

거의 다 죽었지만 몇 포기가 살아남아서 잎을 조금 키웠다. 

 

당근 두둑 빈 곳에 몇 포기를 옮겨심었다. 

봄에 씨를 받고 싶은데, 월동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비트를 심은 두둑에 풀을 맸다. 

비트 싹이 몇 개 안보인다. 거의 다 발아에 실패했다. 

봄에는 당근도 비트도 싹이 잘 나더니, 가을에는 모든 것이 엉망이다. 

날씨 탓이겠지. 

 

저녁에도 부슬부슬 비가 온다. 

아궁이에 불을 땠다.